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최근 제과업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빙그레 '참붕어사만코'의 CF가 코카콜라 광고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출시 22주년을 맞아 기획돼 지난 5일 유튜브에서 '싸만코 비긴즈 – 싸만코의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 티저 광고는 지난 2009년 제작된 일본의 코카콜라 광고 '코크 베이비(Coke Babies)'와 매우 흡사하다.
'코크 베이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 영화 '디스트릭트 나인'을 모티브로 한 광고다.
이 광고의 스토리는 1991년 우주를 배회하던 중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 생명체 싸만코가 추위에 괴로워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내 추위를 결국 이겨내지 못한 싸만코들이 하나 둘 쓰러져 아이스크림으로 변하고, 이들은 산골소년들에게 발견되는 내용이다.
빙그레가 제일기획에 의뢰해 제작된 해당 광고는 특히 다리 위와 고가도로 밑에서 외계 비행선과 같은 형상의 제품을 올려다보는 장면, 외신에서 출현 모습을 전하는 장면 등이 '코크 베이비'와 매우 비슷하다.
만화가 주호민 씨(@noizemasta)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며칠 전에 감탄한 붕어싸만코 광고는 그냥 대놓고 베낀 거였다"라며 코카콜라 광고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제품이 다르다는 차이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일부는 "외계 영화를 패러디한 것이므로 표절이 아니다"는 주장이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빙그레 관계자는 "의도했다거나 모방하지 않았다"라며 "코카콜라도 원조는 아니지 않느냐"라는 반문과 함께 "영화에서 처럼 상공에 거대 우주선이 내려오는 장면은 많이 있다. 떠 있는 장면과 같은 것은 외계인 나오는 영화 도입 부분에 비슷하게 차용된다"고 말했다.
또 "제일기획이 만들었는데, 끝나고 보고 알았다"며 "협의를 진행할 때도 컨셉에 대해 보거나 그러지 않았다. 의도하지 않아서 당황스러운 건 맞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 측은 "광고 시리즈로 3편이 나가는데, 티져만 논란이 있다. 티져는 3일 동안만 했다"며 "동영상도 지금 내려져 있고 이미 방영 안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올린 것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코카콜라 측은 판단하는 건 소비자의 몫이라는 입장이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저희 입장은 카피다, 아니다라는 건 소비자들이 판단할 문제라 생각해 답변하고 있지 않다"며 "개인적으로 봤을 땐 많이 비슷하긴 하지만, 시각차가 다르니 똑같다,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며 그걸 보는 소비자들이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광고제작사인 제일기획 측은 해당 광고에 대해 클리셰 즉, '습관적으로 쓰여 뻔하게 느껴지는 표현이나 캐릭터'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붕어싸만코 광고는 영화 '디스트릭트9'이나 '인피니티(INFINITY)',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 등에서 쓰인 관습적 표현을 사용한 것일 뿐 코카콜라 광고를 표절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두 영상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확산됐고 표절을 놓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본광고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총 3편 중 2편이 공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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