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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 2013년 2월 21일부터 제작두레 시작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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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세계 굴지의 반도체 생산 업체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을 얻어 23세의 꽃다운 나이에 사망한 고(故)황유미씨와 아버지 황상기씨 부녀의 실화를 다룬 영화 <또 하나의 가족>(감독 김태윤)이 2월21일(목)부터 제작두레를 시작한다.

지난 2012년 11월 한 달간 굿펀딩을 통해 2071명이 참여하여 총 1억2천만여 원 펀딩에 성공한 최초의 장편 극영화인 <또 하나의 가족>은 영화 <26년>을 통해 널리 알려진 시민참여 제작 방식인 제작두레를 통해 나머지 제작비 조달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현재 영화는 전체 캐스팅과 스탭진 구성이 거의 완료되어 프리프러덕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후궁, 2012>, <타워, 2012>의 배우 박철민은 딸을 생각하며 읽었는데, 그냥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적극적으로 촬영준비에 임하고 있으며, <도둑들, 2012>, <베를린, 2013>을 촬영한 최영환 촬영감독은 “이 시나리오를 보고 참여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흔쾌히 참여하면서 영화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자본이 권력 위의 권력이 된 이 시대에 과연 이 영화가 제작될 수 있을 것인가 의문하는 시각에 대한 영화계의 답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진행 중인 영화 <또 하나의 가족>은 속초에서 택시 운전을 하며 그저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던 평범한 소시민 한상구씨가 딸의 억울한 죽음을 계기로 거대 자본과 공권력을 상대로 아무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산업재해 인정 판결을 받아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가족 휴먼드라마이다.

영화 <또 하나의 가족>은  <잔혹한 출근, 2006>을 연출하고, <용의자X, 2012>의 각본을 쓴 김태윤 감독이 각본 및 연출을 맡고, 박철민, 윤유선, 이초희 등이 출연하며, 3월 중순경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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