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석채 KT 회장, 회사에 수십억 손해 입힌 혐의로 고발 당해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이헌욱 변호사)는 27일 서울중앙지검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에 수십억 원의 손해를 입히면서 지인의 회사를 계열사로 인수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으로 이석채 KT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서울 중앙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이 회장은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이 설립한 '오아이씨 랭귀지 비주얼'(현 KT OIC)을 KT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유 전 장관에게 수억 원의 이득을 주고 KT에는 6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 "이 회장은 유 전 장관이 회장을 역임했고 지분을 소유한 '㈜사이버MBA' 주식을 기존 가격보다 9배 비싸게 사들여 지난해 KT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77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과 유 전 장관은 8촌 친척 관계이며 두 사람은 평소 친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KT는 "참여연대가 고발한 내용은 문제를 일으켜 퇴직한 일부 직원의 일방적인 제보에 의한 것"이라면 "제보 내용이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이를 믿고 일방적으로 경영진의 배임으로 몰고 간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참여연대는 "이 회장은 회사 실무 책임자들이 '수백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만류한 스마트몰(SMRT Mall) 사업을 추진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스마트몰 사업은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내에서 무선 전송시스템을 이용한 LCD 모니터 동영상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사업이다. 첨단 IT 시스템을 구축, 공익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상품광고, 전시, 판매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사업이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KT 내부에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사업을 중단했어야 했는데 이 회장이 강행해 2천 억 이상이 투자됐다"며 "투자를 하면 투자금 이상의 수익이 나와야 되는데 오히려 마이너스인 상황은 배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