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으로 서울시 교육청 출신 공무원이 영훈재단에서 중요 요직을 맡고 있는 등 문제가 계속 일자 급기야 서울시 교육청이 사배자 운영실태와 함께 영훈중학교에 대해 특별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보도자료(2013.3.1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영훈국제중학교의 비경제적 배려대상자 입학자 현황을 보면, 한부모 가족은 2011년도 2명, 2012년도 3명, 2013년도 4명(이재용 부회장 아들 포함)이다. 장애인은 2011~2012학년도에 각 1명씩, 아동복지시설 출신 학생은 2012학년도에 1명을 뽑았다.
2013년 입시에서 비경제적 배려대상자 16명의 학부모 직업군을 보면 사업가 3명, 의사 2명, 변호사 1명, 회사원 2명, 종교인 1명(이상 다자녀가정), 한부모 가정 4명, 다문화 가정 2명, 경찰관 자녀 1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6명중 43%인 7명이 변호사, 의사, 사업가 등 재력가의 자녀들로 한눈에 봐도 사배자라고 보기 어려운 학생들이다.
특히, 2013년에 한부모 가족 학생은 증가한 대신 장애인 또는 아동복지시설 출신 학생들은 아예 선발하지 않아 학부모들간에 말썽을 빚고 있다. 한부모 가족 학생은 올해까지 3년간 매년 1명씩 늘었던 반면에 장애인이나 아동복지시설 출신 학생은 2013년에는 단 한명도 선발하지 않았다. 한부모 가정 4명에는 이재용 부회장 아들도 포함된다. 이 부회장은 아들이 다니던 영훈초교에 컴퓨터 50대를 기증한 것으로 밝혀져 아들 입학 배경에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또한 2013년 입학생 중에는 영훈초등학교 출신의 학생이 20명으로 전체 160명의 12.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통 한 학교당 1~2명에서, 많으면 3~4명의 학생이 영훈국제중학교에 입학한데 반해, 영훈초등학교 출신들이 일반 학교에 비해 5배에서 20배로 대거 입학해 공정성에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심지어 2013학년도에는 16명의 비경제적 사배자 중 6명이 영훈초등학교 출신으로 37.5%를 차지했다.
향후 서울시 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장애인과 아동복지시설 학생들이 2013년도 입학전형에 몇 명이나 지원해서 탈락했는지 파악하고 비경제적 배려대상자들의 특례 입학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하게끔 낱낱이 진상규명을 해야 된다.
아울러 이재용 부회장도 지난달 23일 사설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스로 아들에 대한 입학 취소에 대한 용단을 내려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
물론 이재용 부회장에게 한부모 가족사는 가슴 저미는 일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 아들로 인해 입시전형에서 탈락했을 지도 모를 장애인과 아동복지시설 아이, 그리고 양극화 폐단으로 가쁜 숨을 쉬고 있는 이 사회를 위해 이재용 부회장의 통 큰 배려(配慮)를 국민들은 이제 보고 싶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슬픈 가족사와 시대를 뛰어 넘어야 국민들을 감동시키며 세상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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