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당노동행위 의혹' 이마트, 하도급인력 1만여 명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대한 후속 조치로 보여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전국 146개 매장에서 상품 진열을 담당하고 있는 하도급인력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의 이번 조치는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인 것으로 보여진다.

고용부는 이마트 본사와 지점 등 13곳에서 특별감독을 진행해왔고 그 결과 부당노동행위를 비롯한 각종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들이 적발됐다.

고용부는 지난달 28일 "이마트 23개 지점에서 1978명의 하도급 직원을 불법으로 파견받아 왔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4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007년 파트타이머였던 캐셔직군 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매장에서 상품을 진열하는 하도급 인력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지난해부터 검토해왔다. 다만 경영상의 부담으로 의사결정은 지연돼 왔다.

이들 인력이 직접채용으로 정규직화 되면 정년을 보장받게 될 뿐만 아니라 상여금과 성과급 등으로 정규직과 동일하게 받게 된다. 연소득 수준이 27%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진열 근로자 중 20대 남성은 37%, 40∼50대 여성은 47%이며, 평균 근속기간은 25개월에 불과했다.

또한 학자금 지원, 의료비(건강검진료) 지원, 경조사 지원은 물론, 건강검진, 동호회 활동 및 회사 보유 휴양시설 이용, 회사 근로복지 기금 대출 이용 등의 실질적인 복지혜택 역시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받게 된다.

이마트는 이번 도급 인력 정규직 전환에 연간 약 600억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번에 도급인력 직접 채용을 통한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것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결정임과 동시에 기존 정규직 직원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함께 동반성장하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15년까지 공공부문은 물론이고 민간부문의 비정규직 인력을 최대한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어서 민간·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 바람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