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스터피자, 상하이 진출…중국 사업 본격화

지난 8일 상하이 1호 복주로점 오픈..2·3호점도 차례로 개점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MPK그룹의 미스터피자가 중국 상하이에 진출하며 중국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

MPK그룹은 지난 8일 미스터피자 상하이 1호점인 복주로점 개점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부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지 기업들과의 제휴 및 합자를 통한 프랜차이즈 사업도 다각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MPK그룹은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MPK그룹은 복주로점 오픈에 이어 이달 말 우시 완다광챵점을, 내달 초에 홍커우 롱즈멍점 등 상하이에 2·3호점을 차례로 개점한다. 또 난징,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함께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현지 업체와의 합자도 추진 중이다.

정우현 회장은 "이번 복주로점 개점은 미스터피자의 상하이시대 개막을 의미한다"며 "중국 내 어디서나 미스터피자를 맛볼 수 있도록 직·가맹점을 불문하고 매장 출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그 동안 쌓은 경험에 새로운 시도를 더해 중국 내 1위 외식기업으로 도약하고, 중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MPK그룹은 올해를 중국 내 점포 확장의 원년으로 삼아 5년내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열어 중국에서도 피자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이징과 상하이는 현지법인 MPB(베이징현지법인)와 MPS(상하이현지법인)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사업을 전개하고, 난징 광저우 등 다른 주요 도시는 중국 유수의 업체들과 제휴 및 합자를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별 신규 출점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핵심상권에 첫 점포를 열어 점포 확산에 탄력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MPK그룹은 현재 중국 유수의 백화점 운영기업과 공동사업 및 매장입점을 긴밀하게 협의중에 있으며, 이 일이 마무리되면 중국내 매장 확장은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 1호점 복주로점의 오픈은 미스터피자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복주로점은 상하이 1호점에 걸맞게 상하이 중심지인 인민광장 인근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상하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핵심상권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서울의 명동처럼 오피스, 쇼핑몰, 호텔 등이 밀집해 있어 상하이에서 미스터피자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지역은 외국 관광객들이 상하이 방문 때 꼭 들리는 필수 코스여서 미스터피자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는 '강한 남자가 직접 손으로 만들어주는 피자'라는 캐주얼한 레스토랑 컨셉트에 맞게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블랙과 레드의 강렬한 색상을 통해 듬직한 남자가 만들어 주는 미스터피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반죽에 사용되는 밀가루와 식재료들도 매장 내 랙케이스에 디스프레이해 거칠고 투박하지만 잘 정돈된 느낌을 갖도록 만들었다.

또한 주방을 완전히 개방해 고객들이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도우(밀가루 재료)를 반죽하고 저글링하는 모습과 양질의 재료를 일일이 손으로 토핑하고 석쇠에 얹어 굽는 모든 과정을 손님이 테이블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돼 있다.

그리고 편안한 서비스와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 고객 편의를 위해 국내에서 운영하는 고객서비스를 그대로 적용해 현지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메뉴의 경우 오리지널 맛을 그대로 살린 포테이토골드피자와 씨푸드아일랜드 피자를 주력아이템으로한 16종의 피자와 함께 샐러드, 파스타 등 모두 85종을 선보이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중국시장에서도 100%수타, 100%수제, 100%스크린구이 등 300% 원칙을 고수하고 고급화된 메뉴 구성으로 현지 고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스터피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미스터피자의 성장 과정과 맛의 비결, 제품 개발 배경 등이 자세히 담긴 정우현 회장의 자서전 '나는 꾼이다'를 중국어판으로 출간해 미스터피자를 알리는 홍보용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재원 MPK그룹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미 피자헛과 파파존스 등 글로벌 피자업체들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한류열풍에 힘입은 대한민국 피자에 대한 현지 반응은 놀라울 정도"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수 있도록 다양한 현지화 전략과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PK그룹은 상하이 진출을 위해 그동안 현지법인인 MPS를 통해 시장조사, 유통채널, 인력, 물류,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한 사전 준비를 했고, 국내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을 채용해 중국 현지 출점 때 매장 매니저로 근무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진행해 왔다. MPS는 중국 동남부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현지 기업인 다롄룡츠투자유한회사와 MPK그룹이 공동으로 설립한 상하이 현지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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