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마의(馬醫)> 이요원, 양아버지 손창민과 애증의 ‘눈물 독대’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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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이요원이 가슴 저린 오열 속에서 양부 손창민의 도주를 돕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11일 방송된 MBC 창사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46회 분은 시청률 20.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강지녕(이요원)이 자신의 인생을 처참하게 만들어버린 양부 이명환(손창민)과 애증어린 ‘눈물의 독대’를 갖는 장면이 담겨졌다. 강지녕은 아무리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질렀다 해도, 불행했던 어린 시절 처음으로 행복감을 맛보게 해줬던 양아버지 이명환을 미워할 수만은 없었던 것. 이명환을 용서하고 목숨을 구해주는 강지녕과 강지녕의 속마음 고백에 뒤늦은 탄식을 하게 된 이명환이 서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중 강지녕은 대비 인선왕후(김혜선)의 발제창 치료를 위해 그리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사랑하는 정인 백광현(조승우)을 위해 신분의 비밀을 털어놨던 상황. 동시에 강지녕은 이명환의 악행이 담긴 서안을 현종(한상진)에게 전달, 이명환을 사면초가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허름한 움막에 몸을 숨기고 있던 이명환을 찾아간 강지녕은 이명환이 부하를 통해 찾아오라고 했던 장부를 손에 들고는 결연한 목소리로 “이것이었습니까? 아버지께서 마지막으로 하시려던 일이요? 이미 모든 사실을 전하께서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 더는 도망칠 길이 없으십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명환이 “처음부터 이럴 작정은 아니었다. 그날...소현세자 저하의 일이 아니었다면, 도준이를 그리 외면하는 일도, 너와 도준이의 아이가 뒤바뀌는 일도, 내가 그 모든 것을 덮기 위해 여기까지 오는 일도 없었을게야!”라며 뒤늦은 후회를 털어놨던 것. 그리고는 “내가 선택한 그 길은 이제 막다른 곳에 이르렀구나. 더 이상은 도망칠 곳도 살길도 없는 벼랑 끝인 게지”라며 “의금부에 이곳을 알렸느냐?”라고 자포자기 한 심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뜻밖에 강지녕이 “아니요.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곳에 아버지를 살리러 왔으니까요”라며 눈물을 흘렸던 것. 이어 “저는 너무도 당연하게...그 사실을 고해야한다 생각했습니다. 그러자고 시작한 일이니까! 아버지가 죗값을 치러야한다 믿었으니까요!”라며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요. 처음 저를 찾아와 제 이름을 불러주시던 그 순간이 떠올라서요! 그 집에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며 자라온 지난날들 때문에요! 그러니 가세요. 배를 준비해 두었으니 어서 가시라구요”라고 애끓는 오열과 함께 뛰쳐나갔다. 자신의 권세를 지키기 위해 이용하려고만 했던 강지녕의 남다른 속마음을 듣게 된 이명환 또한 충격을 받은 채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마의’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하나씩 뭔가 해결이 되는 느낌...헤어지려니까 안타까워요!!”, “아무리 죽을죄를 졌어도 아버지로 여긴 세월은 거스를 수 없나 봅니다...이요원!!잘한 일이야!!”, “이요원도 불쌍하고 손창민도 불쌍하고,,,내 가슴을 아프게 해!!”라고 안타까운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46회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심각한 상태였던 대비 인선왕후(김혜선)의 발제창을 외과술로 치료하고, 목숨을 살려내는 장면이 담겨졌다. 이명환이 마약성 진통제인 양귀비를 쓰는 바람에 인선왕후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던 상황. 백광현은 최형욱(윤진호)이 건넨 치종지남을 참고해 새로운 절개법으로 외과술을 시도, 종기의 뿌리를 제거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맥이 약해진 인선왕후가 숨을 쉬지 않자, 백광현은 상궁의 비녀를 이용, 흉부를 압박하며 인선왕후의 목숨을 구해내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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