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등산을 40~50대 아저씨들의 취미 활동으로 여기던 기존 인식과 달리 젊은 등산객이 늘고 있다. 웰빙•힐링 열풍과 함께 아웃도어 활동이 젊은 층의 새로운 여가 활동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는 것.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영(young)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네파주식회사의 마케팅팀 윤희수 팀장은 “2030대 고객은 4050대에 비해 브랜드 충성도가 낮지만, 장래 주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을 잡기 위한 아웃도어 업계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 이라며 “최근 업계에서는 젊은 층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온라인 활동을 강화하거나 패션성을 강조한 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고 말했다. 사진> 네파_‘2013 SS시즌 화보컷’
▶ 젊은 층과 소통 강화, ‘이색 온라인 콘텐츠’ 제작 열풍!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젊은 층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온라인 및 SNS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온라인 사이트 운영 차원이 아닌 캠핑 클래스•뮤직비디오•영화 등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 제작은 단순한 브랜드 홍보 차원을 넘어 젊은 층과 진정한 아웃도어의 즐거움을 공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제 막 아웃도어 활동을 시작한 초보자들이 부담 없이 도전하도록 돕고, 나아가 젊은 세대에 유쾌한 아웃도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
이에, 네파㈜는 소셜 동영상 블로그 ‘네파TV’ (http://tv.nepa.co.kr)를 선보였다. 전문가의 산행 노하우를 전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의 에피소드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아웃도어 활동의 재미를 전한다. 아울러 신진 아티스트와 뮤직필름을 제작하고, 제품 실험 영상을 공개하는 등 재치 있는 콘텐츠로 젊은 층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네파가 매년 선발하는 일반인 홍보대사 ‘네파 서포터즈’도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하고 온라인으로 체험담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로, 젊은 층의 높은 참여율을 얻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40주년을 맞아 브랜드 콘셉트를 영화로 표현한 ‘필름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화계 거장 감독들과 협업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영화로 제작,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현재 박찬경•박찬욱 감독이 찍고 배우 송강호가 출연한 '청출어람'을 온라인 상영 중이며, 2편의 영화를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K2는 전속모델 현빈의 이름을 딴 온라인 페이지 ‘현빈쇼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현빈의 CF 촬영 현장 공개 및 자사 패션쇼를 생중계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젊은 층의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아이더는 대학생 서포터즈 ‘아이더 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제작한 아웃도어 콘텐츠를 블로그에 게재해 고객들과 소통하는데 적극 활용한다.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인 만큼 톡톡 튀는 소재로 젊은 층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전문 등산복 탈피, ‘캐주얼 감성’ 더하기 열풍!
스타일에 민감한 2030대에게 아웃도어 의류의 디자인은 기능성 못지않게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 이에,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존 전문 등산복 이미지를 탈피, 캐주얼 감성을 강조한 제품을 대거 출시해 젊은 층의 눈길 잡기에 나섰다.
실제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 캐주얼 아웃도어 라인 ‘엑스스피릿’의 물량을 전년대비 200% 확대했다. 또한, 배기핏의 팬츠와 트렌디한 트레이닝룩, 빈티지 스타일 등 기존 아웃도어에서 시도하지 않던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아이더도 ‘그라비칼’ 라인을 통해 캐주얼 감성을 강조한 캠핑룩과 키즈룩을 선보인다. 의류뿐 아니라, 샌들, 레인부츠, 캐주얼 가방 등 다채로운 용품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몇몇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2030대를 주 타깃으로 세컨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색다른 콘셉 매장을 운영하는 등 젊은 층 공략에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네파㈜는 올 시즌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이젠벅’을 새롭게 런칭했다. 기존 아웃도어와 달리 일상에서 가볍게 산행과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을 겨냥, 발랄한 감성의 아웃도어 스포츠 스타일을 제안한다. 또한 노스페이스는 올해 화이트 라벨 라인을 주축으로 한 ‘노스페이스 영’ 매장 확대에 나서며 젊은 고객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