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효성이 내달 중순 상업화를 앞두고 자체 기술로 만든 탄소섬유의 브랜드로 '탠섬(TANSOME)'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탠섬은 한글로 '탄소섬유'의 약자이면서 탄소섬유 생산 공정의 특성인 '소성(태우는 과정, tanning)'과 '특별함·중요함(something special)'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해나간다(adding value)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또한 강도에 있어 강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인 탄소섬유의 놀라운 특징을 표현하는 'Awesome'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는 이름으로 이제까지 세상에 나온 그 어떤 섬유와도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것의 등장을 알리는 일종의 감탄사와 같은 것이다.
탠섬의 디자인은 붉은 색과 강력한 검은 색을 대비시켜 가볍고 강한 탄소섬유를 표현하고 있으며, 탄소섬유가 강력한 불길에 탄화되면서 'Black'으로 변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강력한 불길에서 태어난 경이로운 탄소섬유'라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제품 포장은 물론 전시회, 명함 등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탄소섬유의 본격적인 상업화를 앞두고 브랜드를 확정하게 됐으며 스판덱스 분야에서 후발주자로서 크레오라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듯이 탠섬을 고객에게 인정받는 강력한 브랜드로 키워 향후 세계 톱 클래스의 탄소섬유 업체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해 초 전북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공장 건설을 시작해 내달 중순에 상업화를 하기 위한 막바지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1만7000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은 도레이, 미쓰비시레이온 등 일본 기업이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효성이 자체 기술로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국산화 대체는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탄소섬유는 향후 '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 소재로 우주·항공, 스포츠·레저, 자동차, 풍력발전기 날개, 압력용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현재 연간 5만 톤(20억 달러) 규모에서 연간 11% 이상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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