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7공'을 빛낸 명장면 BEST 5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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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은 MBC 수목 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연출: 김상협/제작: ㈜사과나무픽쳐스, (유)커튼콜제작단)이 28일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7급 공무원'의 명장면 5가지를 꼽아본다.

- 애증에서 애정으로, 서로커플 로맨스의 서두를 알린 연회장

국정원 교육 중 댄스 수업을 받는 장면으로 길로(주원)가 서원(최강희)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결정적인 장면. 이를 계기로 서원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남다른 시선을 갖게 된 길로는 서원과 격의 없이 지내는 도하(황찬성)에게 질투를 느끼기 시작한다. 서원에 대한 애정을 비아냥과 투정으로 표현하는 길로와 그런 그에게 조금씩 미운 정을 쌓아가는 서원. 이는, 두 사람의 본격 러브라인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 주원의 코뼈 부상이 돋보인 요절복통 오토바이 추격전

앙숙으로 첫 만남을 가진 서원(최강희)과 길로(주원)는 국정원 첫 출근길에 오토바이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각각 다방과 중국집 오토바이로 레이스를 펼치던 이들은 서로의 얼굴에 커피와 자장면을 투척하며 사상 최강의 앙숙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최강희가 던진 자장면 그릇에 주원의 코뼈가 다치는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리얼한 추격신을 완성시키며 웃음을 터트렸다.

- '부끄부끄' 온 몸 던진 애교 댄스, 대체불가 매력 최강희의 진가

국정원 신입요원 훈련 중 훈육관 김원석(안내상)이 노래를 부르면 보너스 500을 준다는 말에 서원(최강희)이 동료들 앞에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 장면. 최강희의 몸을 사리지 않는 퍼포먼스는 서원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며 그가 어떤 이유로 로코퀸이라 불리는지 단 한 장면으로 증명했다. 그러나 결국 김원석(안내상)이 말한 500은 5백만 원이 아닌 5백 원임이 드러나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부끄부끄'를 부른 윙크는 최강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는 등 '최강희 부끄부끄'는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서로커플의 달콤 첫키스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남자)라는 애칭처럼 서원(최강희)에게 한결 같은 사랑을 전하던 길로(주원)가 드디어 서원과 첫 키스를 나누었다. 서원의 오피스텔에서 장롱과 침대를 오가며 이루어진 키스신은 "우리 정신줄 놓자"는 대사와 함께 로맨스를 정점에 올리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이는, 3분 남짓 불과한 짧은 장면이었음에도 최고의 순간 시청률을 기록하며 ‘7급 공무원’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아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린 독고영재와 주원의 공항 이별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반성하고 아들의 장래를 위해 해외로 떠나려고 한 한주만(독고영재)의 각별한 부성애가 드러난 장면. 주만은 자신을 원망하고 모진 소리를 하는 길로(주원)에게 "어떤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 안 하냐"며 과거 길로로 인해 화상으로 입은 자신의 상처를 드러낸다. 주만의 진심을 알게 된 길로 역시 절절한 눈물로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내비쳤다. 이렇듯 진정성 있는 눈물을 쏟은 독고영재와 주원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울리기 충분했다.

이외에도 많은 명장면이 열혈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더욱 커지게 하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 요원들의 마지막 임무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7급 공무원'은 오늘 방송을 끝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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