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재계 19위 동부그룹은 2011 회계연도 기준 자산 규모가 42조9149억 원 대의 대기업 집단이다.
1969년 미륭건설(현 동부건설)이 모태인 동부는 지난 2011년 기준 56개 계열사 57개의 사업부문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동부그룹의 2011 회계연도 기준(국내 계열사 56개) 총 매출액은 22조8819억 원대이다. 이중 동부화재해상보험이 10조4929억 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동부제철(3조8997억 원), 동부생명보험(1조7741억 원), 동부건설(1조4172억 원), 동부증권(1조594억 원) 순이다.
그러나 25개 계열사가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부제철은 당기순손실 2253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부건설이 1713억 원의 적자를 냈다.
다행히 동부제철은 2011년 2253억 원이던 적자를 지난해 488억 원으로 대폭 줄였다. 동부건설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순이익도 전년 1713억 원 적자에서 85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신용평가사 한 관계자는 "동부그룹의 비금융 부문 계열사에 대해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은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주요 계열사들이 현금 창출력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의 채무 부담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동부그룹 관계자는 "동부제철은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488억으로 순손실이 많이 줄었고, 동부건설의 경우 입주자들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해에는 흑자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올해 2월 기준 60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비금융부문 계열사 중에서는 동부CNI가, 금융부문에서는 동부화재해상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동부그룹은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해 가전 시장에 진출했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8월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지난 1월 8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은 '동부대우전자'로 새로 태어났다.
동부대우전자는 1일 오전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대우전자 사명 및 비전선포식'을 갖고 사명을 '(주)대우일렉트로닉스'에서 '동부대우전자(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Top 수준의 첨단 종합전자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매출액 5조 원, 영업이익 3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중단기 목표를 세웠다.
그룹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끌어올려 글로벌 톱10 전자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말 기준 동부건설 지분 30.59%로 최대주주다. 이와 함께 지주회사 동부CNI(지분 12.37%), 동부화재해상보험(7.87%), 동부하이텍(3.61%), 동부증권(5.00%), 동부저축은행(14.14%), 동부제철(5.04%) 등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부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김 회장이 장남인 김남호 부장은 같은 기간 동부CNI(18.59%) 외에도 동부로봇(9.31%), 동부하이텍(2.04%), 동부제철(9.22%), 동부증권(6.38%), 동부화재해상보험(14.06%) 등 계열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김 회장의 딸 주원씨는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동부CNI(10.15%), 동부화재해상보험(4.07%), 동부제철(1.56%), 동부건설(0.02%)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
동부그룹은 임원 절반이 외부인사다.
지난해 말 기준 동부그룹 임원 290명 중 외부 출신은 약 50%이고 삼성 출신이 이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와 포스코, 현대, 대림 출신도 상당 부분 차지한다.
한편, 올해 동부그룹의 자산규모는 60조 원, 매출은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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