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국세청이 동서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9일 관련 업계와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동서식품과 주식회사 동서 사옥 사무실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요원을 투입해 세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동서그룹 오너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가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이익을 올렸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0~2011년 사이 김상헌 회장과 장남인 김종희 상무 간의 지분 증여 과정과 계열사인 성제개발을 둘러싼 내부 거래 등이 집중 조사 대상이다.
동서그룹은 계열사들은 관계사와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성제개발은 동서그룹 관계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성제개발은 동서그룹 창업자인 김재명의 손자인 김 상무를 비롯한 친인척 3명이 지분 56.9%를 보유하고 있는 건설사다. 성제개발 지분은 김 상무가 32.98%로 최대 주주이며, 김동욱(13%), 김현준(10.93%) 씨 등 동서그룹 3세들이 대주주로 있다.
김 상무가 대주주로 등극한 이후 동서그룹의 일감 몰아주기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7년 부터 2009년까지 성제개발의 총 매출 액 중 관계사 매출 비중은 평균 50%를 넘지 않았지만 김 상무가 대주주가 된 이후인 2010년에는 관계사 매출 비중이 90% 이상까지 치솟으면서 일감 밀어주기 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동서그룹은 그동안 오너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동서그룹은 창업주 김 명예 회장의 두 아들이 경영하고 있다. 장남 김 회장은 동서그룹을, 차남 김석수 회장은 동서식품을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9년에 이은 정기세무조사"라고 말했다. 또한 앞서 성제개발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선 "성제개발은 중소 기업이며, 배당금도 소규모이기 때문에 편법 승계는 가능하지 않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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