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직장의 신> 미스김 김혜수, ‘카리스마 무표정 짤’ 화제

김영주 기자
이미지

‘미스김’ 김혜수의 활약상을 가득 담아낸 ‘카리스마 무표정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제작 KBS미디어/MI Inc.)의 주인공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 역의 김혜수는 웃지 않는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릴 때와 출근인사를 건네는 표정이 같고, 밀대로 바닥을 청소할 때나 노래방 회식에서 탬버린을 흔들 때나 표정이 같다. 그 누굴 보더라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한결같은 무표정, 그 표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스김은 왜 웃지 않는가. 일단 웃지 않아야 캐릭터가 산다. 미스김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어쩌다 실명(김점순)이 공개되긴 했지만 그 외의 나이, 학력, 배경 등은 전부 미스터리다. 드러나는 건 사막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자라는 사실 뿐. 124개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세상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능력자다. 그러나 정규직을 마다하고 3개월 계약직만 고집한다.

미스김에겐 ‘미스김 사용설명서’란 독특한 설명서가 따라다닌다. 자신을 마치 ‘상품’처럼 어필하는 그녀는 설명서에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일절 거부한다’고 명시해뒀다. 살가운 구석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어찌 보면 냉혈하기까지 한 캐릭터가 미스김이다. 김혜수는 명배우답게 이런 캐릭터를 무표정과 당당한 대사톤으로 제압했다. 

미스김의 이와 같은 무표정은 ‘직장의 신’ 코믹의 핵심 무기. 지난 4회 방송에 등장한 미스김의 탬버린 춤이 ‘신공’에 가깝게 느껴졌던 이유도 그녀가 흔들림 없는 표정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망가지는 순간에도 절제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더 큰 웃음과 반전의 재미를 선사한 것이다. 미스김의 무표정은 가뜩이나 웃긴 ‘직장의 신’을 더욱 웃기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다양한 표정연기 만큼 힘든 게 무표정 연기다. 실제로 웃음이 많기로 유명한 배우 김혜수. 대본 연습에서도 가장 많이 폭소를 터뜨리는 그녀다. 그러니 정말 웃긴 캐릭터 ‘미스김’을 무표정으로 소화해내기란 보통 일이 아닐 터. 하지만 김혜수는 혀를 내두를 만큼 경직된 무표정으로 촬영장은 물론 안방극장을 제압했다.

미스김의 표정이 없어질수록, 더욱 궁금해져만 가는 그녀의 사연. 점점 베일을 벗고 있는 미스김의 과거의 단편만으로 단지 아픔이 있었을 것이라는 정도만 짐작케 한다. 보면 볼수록 궁금한 미스김의 스토리는 오는 15일(월) 밤 10시 KBS 2TV ‘직장의 신’ 5회에서 방영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