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가(九家)의 서(書)> 이승기, 강렬하고 뼈있는 ‘일침 강타’ 통쾌함 선사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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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이승기가 강렬하고 뼈있는 일침을 가하며 ‘개념 강치’로 등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 4회 분은 시청률 17.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3회 방송분보다 1.6% 포인트 상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자리 독주 체제를 가동하고 나선 셈이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최강치(이승기)가 권력을 앞세워 행패를 부리던 조관웅(이성재)과 가난한 백성들을 괴롭히는 고리대금업자 봉출(조재윤)에게 의미심장한 일침을 날리는 모습이 담겨졌다. 단순히 거침없고 쾌활하기만 한 최강치가 아닌, 불의에 대해 참지 못하는 ‘개념 강치’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던 셈이다.

극중 최강치는 ‘백년객관’에서 객사를 내놓으라며 박태서(유연석)에게 칼을 들이대는 조관웅과 맞닥뜨렸던 상황. 최강치는 뭐하는 놈이냐고 묻는 조관웅에게 소란피우는 객들을 조용히 뒤처리하는 담당이라고 대답한 후 “보아하니 연세도 지긋하시고 세상 이치도 알만하신 양반님께서 대체 이 무슨 행패십니까? 머물 객사가 없다고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사람 모가지에 칼을 들이댄 것도 모자라, 나랏님까지 들먹여가며 반역도당으로 몰아가시는 게 그럼 행패가 아니고 무엇입니까?”라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또한 최강치는 분노를 표출하는 조관웅을 향해 “어차피 누가 됐든 백년객관에 든 이상 저한테는 그저 손님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라며 개념 넘치는 일갈을 퍼부었고, 결국 조관웅은 묘한 웃음을 짓고는 ‘백년객관’을 빠져나갔다.

이어 최강치는 저잣거리에서 고리대금을 하던 봉출을 무릎 꿇게 만들며 다시 한 번 ‘개념 강치’의 면모를 드러냈다. 봉출을 비롯해 그 일당을 한 줄로 무릎 꿇린 후 갈취한 돈을 내놓으라고 소리를 질렀던 최강치는 이들에게서 얻어낸 돈을 가난한 백셩들에게 일일이 나눠줬다. 그리고 툴툴거리는 봉출에게 “남의 돈 쪽쪽 빨아먹은 놈들이 누군데 어따 대고 궁시렁 잡소리야? 이놈들아! 기왕지사 사람의 돈을 뜯어 먹고 살량이면, 없는 사람들 말고, 가진 자들, 있는 자들한테 뜯어 내거라! 허면, 내 너를 그나마 조금은 인정해줄 터이니”라며 속시원한 개념 발언을 던져,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승기는 각양각색 무결점 연기를 펼쳐내며 최강치로 완벽 빙의,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폭발 카리스마’와 능수능란한 호쾌한 액션은 저돌적이면서도 진지한 최강치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운 면모로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역시 이승기!”라는 호평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이승기, 정말 못하는 게 하나도 없네! 어쩜 저렇게 최강치 캐릭터에 딱이냐!”, “정말 얼마 만에 만나는 최고의 드라마인가! 이승기 때문에 도저히 안보고 견딜 수가 없다! 강치야!! 승기야!!넌 정말 쵝오야!!” “도대체 최강치가 어디로 튈지 모르겠어서 더더욱 다음 내용이 궁금해집니당! 이렇게 채널 고정시키는 힘은 역시 이승기에요”, “오늘도 최강치 이승기의 멋진 모습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어요.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릴깝쇼”라며 이승기의 열연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4회 분 엔딩부분에서는 조관웅(이성재)의 계략에 의해 위기에 빠지게 되는 최강치와 담여울(수지)의 모습이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다. 조관웅은 ‘백년객관’에서 자신에게 반항을 한 최강치를 죽이기로 결심했던 상황. 환술에 의해 만들어진 수십 명의 환영자객에 둘러싸이게 된 최강치와 담여울은 이들에게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 과연 두 사람이 환영 자객들을 물리치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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