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농심은 24일 AC닐슨 자료를 바탕으로 '2013년 1분기 라면시장 동향 및 특징'을 발표했다. 농심은 1분기 라면시장은 '농심의 건재, 오뚜기의 약진'으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농심은 견고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뚜기는 2위권에 자리를 굳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삼양식품과 팔도는 예전의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삼양식품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며 2위 오뚜기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농심은 3월 점유율을 69.9%까지 끌어 올렸다. 최근 농심 상승세의 1등 공신은 라면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짜파구리' 열풍. 짜파구리의 인기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판매로 직결되면서 두 제품 모두 3월에 역대 최고의 월 매출액 기록의 원동력이 됐다고 농심은 말했다.
농심 점유율 상승세는 올해도 계속됐다. 1월 69.1%의 점유율로 시작한 농심은 3월 69.9%까지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특히 최근 신라면블랙의 시장 안착과 상반기 중에 용기면 신제품, 하절기 면류 신제품 출시 등이 예정 돼 있어 농심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농심 측은 전했다.
오뚜기는 지난 해 12월 2위에 오른 이후 4개월 째 자리를 굳혔다. 오뚜기는 3월 점유율 13.0%를 기록하며 3위 삼양과의 격차를 2.4% 포인트로 차이로 더 벌렸다. 농심은 "이 같은 결과는 대표 상품 진라면과 스낵면, 참깨라면의 집중적인 판촉활동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반면, 삼양과 팔도는 약세를 보였다. 삼양은 올해 들어 점유율이 하락하며 3월 10.6%의 점유율로 분기를 마감했다. 팔도도 하얀국물 퇴조 이후 큰 변화없이 3월 6.5%의 점유율을 보였다.
농심은 올해 히트작품 '짜파구리(짜파게티 너구리)' 열풍으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월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는 3월 들어 각각 140억 원, 1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신라면에 이어 라면시장 2, 3위를 차지했다.
방송(MBC, 아빠어디가) 직후 두 달간(2월 18일~4월 18일) 대형마트 판매도 짜파게티는 58%, 너구리는 20%씩 각각 늘어났다. 특히 3월 중 일부 마트에서는 짜파게티와 너구리 품절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대형마트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한 데 묶어 파는 이색 판촉활동이 연출되기도 했다.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묶음판매가 등장했다.
짜파구리 신드롬은 기타 짜장 브랜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3월 라면시장에서 농심 '짜파게티큰사발'과 '사천짜파게티'가 나란히 20위 권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짜파구리의 인기가 짜파게티 뿐만 아니라 짜파게티큰사발, 사천짜파게티 등으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3월 용기면 시장이 전월 대비 약 14%의 증가세를 보이며 500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3월 들어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학생들의 개학으로 인해 용기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
농심 관계자는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3월 들어 전월 대비 10% 성장한 5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을 주도했다. 농심 '신라면컵'도 3월 53억 원의 매출로 전월 대비 17% 성장하며 육개장사발면과 함께 투톱 체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팔도의 '왕뚜껑'과 오뚜기의 '참깨라면' 용기면도 각각 17억 원, 10억 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며, 용기면 시장에서 빛을 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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