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조석래 한일경제협회 회장 "'엔저 현상' 수익효과 활용·수출 다변화로 극복해 가야"

25일 양국 대표 '공동성명 발표 및 기자회견' 열어

박성민 기자
ㄴ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5회 한일경제인회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 단장인 조석래 한일경제협회장(효성그룹 회장, 왼쪽)과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전 미쓰비시상사 회장, 오른쪽)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지난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5회 한일경제인회의'가 개최됐다. 회의 두 번째 날인 이날 오후 양국 대표인 한국 측 조석래 효성 회장(한일경제협회)과 일본 측 사사키 미키오 전 미쓰비시상사 회장(일한경제협회장)은 공동성명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음은 양국 대표 기자회견 내용.
 
▶회의 전체에 대한 소감에 대해 말해달라.
 
조석래 회장 : 이번 회의는 45회 째 열리는 회의다. 일본에서 108명, 우리나라에서 197명 모두 305명의 많은 경제인들이 모여 이번 모임을 가지게 됐다. 후쿠다 전 일본 총리가 와 주셔서 격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다.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가 어려워가고 있는 이 때에 양국이 유럽연합(EU)나 나프타에 버금가는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는데 양국이 힘을 합쳐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잘 아시다시피 세계 경제 중심 축이 아시아로 옮겨지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의 통합 시장을 만들어서 양국의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양국 경제인들은 믿고 있다. 그리고 최근의 한일간의 경제 성장은 아주 잘 돼 가고 있다. 계속해서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교역이 유지 돼 가고 있고 또한 일본에서의 투자가 작년에는 45억 불 넘게 일어나면서 양국의 협력 관계는 굉장히 잘 돼 가고 있다고 본다. 양일간 회의에서 정치적으로는 갈등이 있지만 양국의 경제 성장은 아주 잘 돼 가고 있다. 그런 인식을 갖고 있다. 또한 양국 경제인들은 제3국에 진출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도 겪고 있는 저출산·고령화에 대해서 일본이 우리보다 일찍 저출산·고령화가 됐기 때문에 노하우를 같이 나누면서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사사키미키오 회장 : 양국이 새로운 정권이 출발한 그러한 시기에 맞춰서 45회 경제 회의를 개최해 매우 기념할 만한 대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일본, 그리고 한국 경제협회가 글로벌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양국 모두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해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기여해 가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런 것과 관련해 많은 발표가 진행됐다. 예방에 대해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번 한일 경제 회의가 여러가지로 정치적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개최됐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무역·투자 그런 것 뿐만 아니라 경제에서 계속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 제3국에서 협력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다. 일본 측은 더욱 더 강력하게 뒷받침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일간에 조기에 FTA를 체결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 예방 했을 때 정부 관계자 분들께 부탁 말씀을 드렸다. 또한 다음 세대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 세대 간의 교류 등 계속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에 대해서도 저희가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또한 FTA에 대해서도 민간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드렸다. 경제 회의에 양국에서 3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그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일본 측 회장께 질문 드린다. 엔화 약세가 큰 이슈가 돼 얘기가 많이 됐는데, 지금 엔저 현상을 이용해서 일본 산업계가 주요 업종들에 대해 가격 인하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가격 인하를 하게 되면 인하 폭이 크거나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는 업종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사사키미키오 회장 :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해 한국에서 우려한다는 것에 대해 들었다. 저희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아베노믹스라는 것은 G20에서 일본 측의 입장에 대해 설명드린 적이 있다. 디플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첫 번째로 '금융 완화', 두 번째 '재정 감세', 세 번째로는 '현장 전략'이다. 이 세 가지를 중심 축으로 일본 경제가 디플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책이다. 이밖에 아베노믹스에서 세 자루의 화살로 표현하고 있다. 세 번째에 해당하는 현장 전략은 6월이나 7월 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것을 확실히 진행을 해서 일본 경제의 재정 뿐만 아니라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고 달성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조석래 회장 : 보충해서 답을 드리겠다. 일본과 엔화로 거래하는 게 굉장히 많다. 그대로 그냥 엔화로 거래를 하면 그게 자동으로 환율 변동된 만큼 값이 내려가게 돼 있다. 우리하고 일본하고는 우리가 수입이 많고 수출이 적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엔화로 거래하는 것은 그만큼 가격 인하는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
 
▶일본 측 회장에 질문 드린다. FTA 관련해서 필요성을 주장하고 계시는데 필요성을 인정하더라도 한일 관계의 특수한 역사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과거 한국의 이명박 정부에서도 한일군사보호협정 같은 경우도 필요성을 인정했다 하더라도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FTA를 체결하기 위해서 일본 정부나 경제인들이 노력을 하고 있는 구체적 예를 말해달라. 한국 오시기 전 아베 내각 분들과 나눈 얘기들도 궁금하다.
 
한국 정부와의 FTA 체결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통상 정책의 하나로서 실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이러한 한국의 정책을 일본도 뒤따라 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것들은 국민의 이해를 필요로 한다. 일본에서도 정부가 이러한 것들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FTA 체결에 대해 다양한 자리에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 말해야 될 필요성이 있고 이런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FTA가 체결되면 관세가 인하되는 그런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가 체결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는데, 양국간 공동으로 진출하는 부분, 그리고 양국간 공통으로 안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하면 양국이 함께 할 수 있는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효과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가 체결이 되는 것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것에 대해 43, 44회 회의에서도 말씀을 드렸고, 이번 회의에서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엔저 걱정이 많다. 엔저에 따라 실제적으로 자동차나 여러 업종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조석래 회장 : 일본이 이번 엔저를 가져온 경위를 말씀드리자면, 일본이 20년 동안 디플레이션에서 고생하며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따라가니까 굉장히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정에서 그것을 탈피하기 위해 과감한 양적 완화하는 과정에서 결국 엔저 현상이 생긴 것이다. 거기에 대해 우리가 경쟁하는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결국 국내에서 원재료를 조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엔저에 의한 수익 효과를 활용해 나가면서 또 수출도 다변화해 나감으로써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갑작스런 엔저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응이 하루, 이틀에 되는 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서서히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노력을 해 나가면서 우리 수출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경제 교류가 확대되고 잘 진행된다고 해도 정치적인 것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아베 총리의 역사적 발언이랄지, 정치인들의 신사 참배 같은 경우에 국민 정서가 상당히 좋지 않아 양국에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미키오 회장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고 FTA와 관련해 정부에 촉구하겠다 말씀하셨는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정치적인 면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생각한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양국의 경제인들이 구축해 왔던 신뢰 관계들이 무너져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양국의 경제 협회는 열의를 가지고 또 신뢰를 가지고 앞으로 계속해서 관계를 유지해가야 할 것이다. 경제와 관련해선 지금도 좋다 생각할 수 없겠지만, 미래 지향적인 발전 관계를 지향하면서 서로 협조를 하고 양국간 관계를 더욱 강화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