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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송된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연출 안판석/제작사 드라마하우스) 마지막 회는 윤제문, 장경아의 활약으로 결국 M바이러스 재앙이 제압되는 내용이 담겨졌다. 걷잡을 수 없이 번진 변종 M바이러스 재앙 속에서 예측불허 상황이 전개되는 가운데, 윤제문의 희생 정신이 빛을 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던 셈이다.
마지막회 방송에서는 강주헌(윤제문)이 감염자들의 폭동 위험에도 불구하고 보균자의 골수 채취를 위해 보호복 없이 격리병원으로 침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감염자의 모습으로 분한 주헌은 이나현(장경아)이 있는 보균자의 병실로 들어 가는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감염자들과 마주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말았다.
주헌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듯 나현에게 먼저 도망갈 것을 부탁했고, 곧이어 몰려온 어기영(김용민)과 이성욱(허정도) 등 감염자들과 대치 상태에 놓이게 됐다. 주헌은 자신을 감염시키기 위해 혈안이 된 어기영을 향해 “시한폭탄 될 각오. 이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이미 했습니다”라며 M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사 바늘을 직접 자신의 다리에 꽂는 충격 행동을 이어갔다. 골수 채취를 위한 자신의 행동을 이해시키고 감염자들과의 불필요한 대립을 단번에 막았던 것.
다행히 윤규진(장현성)의 치료제 개발로 주헌은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고, 이나현과 함께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에서 다시 일하는 모습으로 결말이 지어졌다. 긴장감 넘치는 M바이러스의 재앙이 끝난 후 다시 평화를 찾으면서 해피엔딩이 된 것. 지난 2개월 동안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던 ‘세계의 끝’이 남긴 것들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 역시 ‘명불허전’ 안판석 PD의 연출력!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을 연출했던 안판석 PD는 ‘세계의 끝’을 통해서도 촘촘하고 세련된 연출력으로 명장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탄탄한 구성으로 빈틈없이 이야기를 이끌어간 것은 물론, 현실감각이 돋보이는 디테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낸 것. 촬영 내내 배우들과 끊임없는 대화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미리 계획해놓은 청사진 속 꼼꼼한 연출들을 선보이며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명품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력!
‘세계의 끝’에는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배우들이 넘쳐났다. 윤제문, 장경아 등 주연배우들은 물론 ‘안판석 사단’이라 불리는 장현성, 김창완, 박혁권, 김용민 등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적 스토리를 이어갔던 것. 연극 무대에서 주름 잡았던 윤복인, 길해연을 비롯해 단 한 컷만 등장했던 단역 배우들까지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증가시켰다.
▶ 바이러스의 재앙...결국은 인간의 이야기!
‘세계의 끝’은 치사율 100% 바이러스라는 다소 낯선 소재를 이용했지만, 결국 재앙 속에 드러난 인간의 다양한 욕망에 대해 얘기했다. 절대 선과 절대 악을 구분 짓는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장 적나라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담아냈던 것. 누구보다 이성적이던 사람이 사랑의 감정 앞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인간이 되기도 하고(강주헌), 천재라고 불렸지만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과학자가 후배의 논문을 베끼기도 하고(최수철), 딸을 향한 부성애 때문에 존경하던 스승에게 주먹을 날리기도 하는(윤규진)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우리의 현실모습과 꼭 닮아있어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진 측은 “지난 4개월간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세계의 끝’을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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