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혜수vs오지호, 톰과 제리커플 어록배틀 "이러다 정들겠네!" 독특한 미운정에 시청자 열광

민보경 기자
이미지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직신’ 김혜수vs.오지호 커플 어록 배틀이 점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그리고 기존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했던 독특한 ‘미운정’에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제작 KBS미디어/MI Inc.)에서 진지한 순간마다 '빵' 터지는 장규직의 유치찬란한 초딩멘트에 촌철살인의 직설화법으로 매번 강펀치를 날리는 미스김. 그야말로 직장판 톰과 제리 커플의 탄생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지난 6일 방영된 11회분에서 미스김이 우는 모습을 목격했던 규직. 여느 때와 달리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로 "어제 혹시 은행 앞에서 울었어?"라고 물어보는 것까진 좋았다. "당신 혹시..."라며 사연을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더니, 결국 수기계약서 작성 때 드러났던 '악필' 때문에 창피해 운 것으로 착각하는 못 말리는 초딩멘탈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런 규직에 실소를 머금은 미스김은 “빠마머리씨의 언어에선 전혀 지성이 느껴지지 않습니다”라며 보란 듯이 초강력 펀치를 날려버렸다.
 
납골당에서 마주쳤을 때도 “뭐 장례 지도사 자격증이라도 있는 거야? 당신 수당 좋아하잖아”라며 깐죽대는 규직에게 “주말까지 장씨랑 말 섞고 싶지 않다”고 일갈하는 미스김. 그런 그녀에게 지지 않으려고 미스김의 긴바지를 트집 잡는가 하면 '무다리' 운운하며 초등학생처럼 굴다 결국 “너 죽을래!”란 말이나 듣고 마는 ‘굴욕의 신’ 장규직이다.
 
사실 미스김의 출근 첫날부터 이 굴욕 퍼레이드는 이어졌다. 미스김을 골탕 먹일 속셈으로 업무를 맡기려는 장규직에 “이 빠마머리씨는 제 상사가 아닙니다”라며 사실상 '전쟁'을 선포하지 않았던가. 키스를 했더니 “얼굴에 파리가 앉은 것”으로, 어깨를 빌려줬더니 “뭔가 물컹한 게 닿았던 기억”으로, 저질춤을 선보였더니 “더러움이 느껴진다”는 응답이 날아왔다.
 
이와 같은 미스김과 장규직의 독특한(?) 대화법에 시청자들은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오늘은 어떤 대화를 나눌까”라는 기대감과 함께, '선문답'에 가까운 대화를 통해 만화 ‘톰과 제리’를 보는 듯한 재미와 스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젠 앙숙이 따로 없다. 서로를 부르는 호칭에서도 존중의 미덕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미스김과 장규직. ‘개그콘서트: 현대레알사전’ 식으로 풀자면 “미스김에게 장규직은요? 빠마머리씨, 장씨, 파리, 너! 장규직에게 미스김은요? 김씨, 이 여자, 짐승, 들개인간, 옥상에서 떨어진 메주!”다.
 
하루가 멀다 하고 투닥 대는 두 사람. 장규직은 번번이 미스김에 당하면서도 포기할 줄을 모르고 달려들고 달려들 길 되풀이한다. 이런 둘의 모습에선 하지만 묘한 분위기가 풍긴다. 미스김에 달려드는 장규직이나 그런 규직에 반응하는 미스김이나.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면 피차 으르렁 댈 이유도 없지 않을까.
 
"저러다 정들겠네." 장규직의 옛 애인 금빛나(전혜빈)이 말했듯이 이미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정이 들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내연애를 '불공정한 짝짓기'라고 폄하하는 미스김이 장규직과 커플이 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나 많은 시청자들이 둘의 관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만큼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의 신 톰과 제리 커플, 미스김과 장규직의 어록 배틀은 오는 13일(월) KBS 2TV '직장의 신' 13회에서 계속 된다. 쭈욱~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