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대형마트에서 남양유업 제품의 매출 감소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밀어내기와 폭언' 사건 이후 A 대형마트의 경우 이달 들어 15일까지 남양유업의 흰우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요구르트는 34.7%나 매출이 감소했다.
A마트에선 특히 떠먹는 요구르트를 제외한 액상 요구르트 매출이 22.9% 줄어들었다.
A 대형마트 측은 대국민 사과 직전인 지난 8일 이후 최근까지 점유율에서 남양유업은 한국 야쿠르트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분석했다.
B 대형마트에서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남양유업 제품의 전체 매출이 12.8% 줄었다.
유형별 매출 감소율은 우유 제품 14.3%를 기록했고 분유 9.6%, 커피 17.5%나 매출이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경쟁사인 매일유업의 전체 매출은 2.1%나 늘어나 남양유업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점주들의 집단 불매운동 예고가 있었던 편의점에서도 점차 불매운동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C편의점의 일별 매출을 2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한 결과 지난 8일까지 큰 변동 없이 유지되던 남양유업 매출은 대국민 사과가 있었던 9일부터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후 10일에는 7.8%, 11일 3.2%, 12일 10.9% 매출이 줄었고, 14일에도 9.9% 감소했다.
반면, 매일유업 매출은 10일 1.7%, 11일 15.6%, 14일에는 1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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