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적절치 못한 방식으로 임원에게 과도한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팔성 회장이 친분을 이유로 임원을 채용하는 등 인사 관리에도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30일 우리금융지주와 자회사 경영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우리금융지주에서 통합 리스크 관리가 미흡해 2008년 이후 그룹 대손비용이 연간 평균 2조 원 이상 발생하고 자회사 간 시너지 추진도 미흡해 그룹 경영 성과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감사 결과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은 적절치 못한 방식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다.
감사원은 우리은행이 2011년에 전 직원에게 715억 원의 초과성과급을 지급했는데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해야 하는 조선사 3곳 여신을 충당금으로 적립하지 않고 대손준비금으로 적립해 초과성과급 재원을 715억 원으로 과다 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에서 2006년~2007년 동안 한 임원에게 성과급 63억5000만 원을 지급하는 과정 역시 지적됐다.
감사원은 이 회장의 인사 전횡을 문제 삼았다.
이승주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 사장은 이 회장이 우리증권(현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지낼 때 당시 친분 관계로 리서치센터 팀장을 맡았고, 결국은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우리PE는 부실 경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오규회 전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을 우리금융 관계사인 금호종금 사장으로 선임하는 데 영향력을 주기도 햇다.
또한 이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우리금융 임원이 우리투자증권 부사장을 겸직하도록 한 것도 지적을 받았다.
또한 감사원은 우리금융 임원들이 불필요한 출장을 나가 골프를 치거나 고가 선물을 사들여 사적으로 쓰는 등 도덕적 해이의 전형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2010년과 2011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 연차총회에도 계열사 사장들을 데리고 나가 관광 비용에 회삿돈 1억4000만 원을 쓰고 왔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우리투자증권에서는 과장급 직원이 서류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4년 간 회삿돈 3100만 원을 횡령한 비리가 밝혀졌다.
한편, 이번 감사는 2년마다 진행되는 정기감사였으며, 우리금융를 비롯한 11개 계열사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실태 점검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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