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리동네 예체능> "일단 난 이겼다!" 강호동, 볼링 첫 승에 화색만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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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스스로 최선의 노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는 강호동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9회에서는 볼링 전국편 두 번째 상대 인천 동춘동 히어로즈와 예체능팀 간의 볼링 경기가 펼쳐졌다.

이 날 예체능팀은 경기 시작부터 인천 동춘동 히어로즈를 압도하며 퍼펙트패를 기록한 대구의 참혹한 기억을 지워갔다. 특히, 예체능팀 첫 볼러로 나선 강호동은 연습 투구에서 5핀을 쓰러트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새 파워 넘치는 스트라이크로 모든 프레임을 스페어로 처리, 영광의 1승을 이뤄냈다.

이로써 예체능팀의 값진 볼링 첫 승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강호동의 1승은 예체능팀의 사기를 드높인 동시에 볼링 전국 제패를 시작하는 성공적인 신호탄이 됐다.

강호동의 활약은 이미 경기 전부터 감지되어 왔다. 그는 본 경기 전에 치른 지옥훈련에서 스트라이크를 7번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사실 강호동이 첫 승을 따내기까지 과정은 그리 평탄치 않았다. 이번 볼링편을 계기로 처음 볼링과 인연을 맺게 된 강호동. 스페어 처리는 물론 볼링공이 거터(레인 옆의 도랑)에 빠지는가 하면 이수근과의 모든 맞대결에서 패배, 앞구르기 벌칙을 당하는 등 볼링의 길은 시작부터 가시밭길이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곧 그의 실력이 향상되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끈기, 정신력으로 무장한 채 장소 불문하고 묵묵히 볼링 연습에 박차를 가했던 강호동. 볼링을 접한 지 3주 만에 놀랄만한 성장을 이뤄낸 강호동은 이번 인천 동춘동전에서 그 동안 다져온 내공이 빛을 발했다.

경기 후 한동안 말이 없던 강호동은 "사람인지라 사실상 전체를 못 본다. 일단 난 이겼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온 사력을 다해 왔기 때문에 팀원들을 걱정할 여력이 없었다. 모르겠다. 난 일단 이겼다. 각자 알아서 이기길 바란다."며 힘든 여정을 지나 예체능의 소중한 첫 승을 일궈낸 감동을 솔직한 어조로 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을 각종 SNS 등을 통해 "경기 중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끝난 후에는 어르신에게 '한 수 잘 배웠습니다.'라고 말하는 강호동의 매너와 파이팅 돋보였다", "우리동네 예체능 진격의 호동", "역시 승부사네", "연습이랑 실전은 다르다. 강호동마저 긴장한 거 같다." 등의 글을 올리며 파워 볼러로 탄생한 강호동의 활약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 역시 6.3%(닐슨 코리아, 전국)를 기록, 9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멘탈 스포츠 볼링을 통해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하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운동을 즐기는 이웃과의 스포츠 대결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 화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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