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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MBC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19회 분에서는 몽희(한지혜)가 완벽한 ‘와이프 대역’을 위해 ‘계약 동거’를 해왔던 현수(연정훈)의 집을 박차고 나오는 장면이 담겨졌다. 회사 공모전에서 몽희의 작품을 본 현수가 격분한 모습으로 끊임없이 몽희의 의도를 의심하자, 결국 계약 관계를 정리하기로 맘 먹었던 것.
극중 우연히 자신의 회사 보석 공모전에 응시한 작품을 보게 된 현수는 그 속에서 몽희의 작품을 발견한 후 큰 충격을 받았던 상태. 몽희의 작품이 당선될 경우 몽희의 정체가 현수 가족들에게 발각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몽희가 자신의 앞날을 위해 응모를 감행했다고 오해한 현수는 그 길로 몽희에게 달려가 불같이 화를 냈다. 영문을 몰랐던 몽희는 한사코 자신이 응모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현수는 의심을 거두지 못한 채 “이제 거짓말까지 해요!”라며 몽희를 몰아붙였다.
학원에서 임의로 지난번에 뽑힌 작품들을 단체로 응모했다는 것을 알게 된 몽희는 현수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리고는 “지금 와서 보니까, 게시판에 당선작은 각종 회사에서 응모하는 디자인 공모전에 출품 한다고 써져있더라고요”라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미처 못봤다며 이해를 구하는 몽희에게 현수는 “그걸 나더러 믿으라고?”라며 날서린 반응을 이어갔던 것. 몽희는 “못.. 믿어요?”라는 말로 자신을 믿지 못한 채 분노를 거두지 않는 현수의 반응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급기야 몽희는 “그럼, 당신 손으로 내 작품 빼버려! 빼내서 쓰레기통에 확 처박아 버리라고요!”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뽑히면 어쩔거냐는 현수의 말에 대답을 잇지 못했던 터. 이에 더욱 화가 난 현수가 몽희에게 불신의 말을 쏟아내자, 충격을 받은 몽희는 “그래서 내가, 당신 인생이야, 어떻게 되건 말건, 당신이야, 아버지한테 쫓겨나건 말건, 내 인생만 생각했다?”라며 “당신,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라는 말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머니 심덕(최명길)에 반항하면서까지 현수와의 계약을 지키려 했던 몽희로서는 현수의 오해가 억울하면서도 서운할 수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현수의 의심을 풀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몽희에게 현수는 여전히 냉랭한 모습을 보였고, 참다 못한 몽희는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어요?”라며 “우리 사이가 그것밖에 안 됐나? 나에 대한 믿음이 그것밖에 안 돼요?”라고 원망스런 마음을 표출하고 말았다.
하지만 현수의 의심을 풀 방법을 찾지 못한 몽희는 끝내 “시간당 계산해서, 나머지 금액, 나한테 청구해요, 일시불로 갚아줄게요”라는 말과 함께 “결국, 당신 말대로, 우리 사인, 이것밖에 안 되는 사이구만, 돈 주고 맺어진 사이니까, 돈 돌려주면 끝나는 사이야”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후 방에서 가방을 싸들고 나온 몽희는 애끓는 마음을 감춘 채 “가지고 온 물건들, 미안하지만 좀 버려줘요”라고 담담히 말을 건넨 후 “내가 아무리 구질구질한 인생이어도, 당신 덕분에 디자이너로서의 꿈, 다시 펼칠 수 있게 됐는데, 당신 인생 아무렇게나 되라, 배신할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라며 “그걸 못 믿으면, 어떻게 같이 한 집에 살아요?”라고 함께 있을 수 없는 이유를 전했다.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채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현수를 보며 촉촉한 눈빛으로 집을 나섰던 몽희가 트럭에 짐 가방을 던지고 차에 시동을 걸고 나서도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 펼쳐졌던 상황. 그동안 알콩달콩 웃음 가득했던 몽희가 가슴 시린 첫 위기를 겪게 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일편단심 고마움을 드러내는 한지혜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연정훈이 오늘은 정말 야속하네요” “그동안 해맑은 웃음이 보기 좋았는데, 몽희가 웃을 날이 또 오겠죠?” “설마, 이제부터 몽유의 활약은 없는 건가요?”라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금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 달콤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 몽희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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