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지난 해 중소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줄면서 총 설비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 수록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통해 파악한 설비투자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분기말 그린북에서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싣는다.
재무제표상 지난 해 총 설비투자는 124조 원으로 전년보다 0.7% 감소했다.
대기업은 지난 해 109조 원을 투자해 전년보다 2.4% 늘었지만 중소기업은 15조1000억 원을 투자, 전년보다 설비투자가 18.5%나 감소했다.
기재부는 "2011년 이후 대내·외 수요가 위축 돼 투자 수요가 줄고 위기 국면이 반복 돼 기업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특히 중소기업은 지난 해 설비투자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체감 투자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대비 설비투자 비율로 평가하는 기업의 투자성향은 그간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높았으나 중소기업 투자성향이 1 이하로 떨어져 2007년 이후 5년 만에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앞질렀다.
투자성향이 1보다 크다는 것은 외부 자금 조달을 포함해 영업이익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의미다.
업종별 동향을 보면 지난 해 제조업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2.0% 감소한 74조4000억 원을 보였다.
비제조업 설비투자는 전기가스업종의 민간발전 부문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1.4% 증가한 49조7000억 원을 보였다.
업종을 18개로 세분화했을 때 전기·전자 제조는 반도체 생산 라인 증설로, 영상통신업은 스마트폰 확산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택·부동산 시장 위축, 세계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건설·부동산 임대업과 석유정제품 제조업 등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기재부는 "제조업의 경우 향후 투자여건 개선시 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제조업의 투자성향이 상승할 수 있도록 신규 투자처 발굴과 규제완화, 투자심리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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