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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피쉬 – 끝없는 여정>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혹은 BBC 등에서 수없이 다루어왔던 특별할 것 없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왜 하필 ‘물고기’에 주목했을까.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송웅달PD는 “[6시 내 고향]을 연출하던 시기, 가장 시청률이 잘 나오는 아이템이 물고기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사람과 물고기의 관계를 영상으로 담아보려는 꿈을 꾸게 됐다”고 설명한다.
인간이 행하고 있는 마지막 수렵행위의 희생양이자,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인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는 물고기의 이야기, 송웅달PD는 바로 그 지점들을 흥미롭게 관찰한 것.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낸 기획안이 KBS 사내 다큐멘터리 공모전에 채택되면서 <슈퍼피쉬 – 끝없는 여정>이 탄생됐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의 가치는 특정 소재와 인류를 엮어내며 큰 호평을 이끌어냈던 이전의 문명 다큐멘터리들과 궤도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슈퍼피쉬 – 끝없는 여정>은 물고기를 잡아 저장하고, 요리하는 것을 인류 역사로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유럽의 지중해, 아프리카 사막, 동남아시아 메콩강 등의 경관과 함께 지구촌 사람들이 물고기에 의존해 삶을 이어온 현장이 다채롭게 담겨있다. 그리고 곧 이를 통해 물고기가 없었다면 인류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임을 시사하며 물고기의 위대함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물고기가 잡아 먹히기 전 고통스레 몸부림 치는 걸 보고 사람들은 ‘싱싱하다’며 입맛을 다시죠. 앞으로도 사람과 물고기의 관계가 바뀔 가능성은 없어요. 다만 이것 하나는 확실합니다.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도 여기 없을 겁니다”라는 송웅달PD의 언급처럼, <슈퍼피쉬 – 끝없는 여정>은 인간이 최초의 작살로 물고기를 잡았던 10만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인간과 물고기 관계의 변천사를 다룬 문명 다큐멘터리인 것이다.
이처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에 압도적으로 뛰어난 영상미가 더해져 ‘명품 다큐멘터리’로 칭송 받고 있는 <슈퍼피쉬 – 끝없는 여정>이 TV 시리즈로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은 가운데, 오는 7월 11일 영화로 개봉, 스펙터클한 영상을 스크린에서 보다 역동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이 관객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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