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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전날 네 시간이나 욕조에 들어 앉아 있다 그만 잠이 들어버렸던 나리. 그 바람에 애써 한 헤어스타일도 엉망이 돼 버리고 언니 진주(강별)의 속만 타들어갔다. 나리는 최대한 병자처럼 보이기 위해 욕조 투혼(?)을 벌이고 식사도 굶으면서 배역을 따내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잔뜩 바람만 들어 치기 어린 무모한 도전을 한다고 삐딱하게 보던 진주와 현석(최태준)의 시선도 점차 달라지는 분위기다. BY그룹의 모델 자격 기준까지 바꿔버린 나리의 당찬 면모. 원하는 배역을 따내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나리의 모습에 뿌듯해진 언니와 오빠다. 현석은 그런 동생에 대해 “근성이 있다”며 내심 흐뭇해했다. 어지럽다는 나리를 현석은 오디션장까지 데려다 줬고, 준수는 응원 문자를 넣으며 파이팅을 기원했다.
온 가족의 이례적인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오디션에 응시한 나리. 결과는 하지만 불합격이었다. 풀이 잔뜩 죽어 집에 돌아온 나리는 자신의 한계가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낙담했다. 그런 나리에게 위로의 말을 아끼지 않은 현석. “난 농부다. 풀도 열심히 뽑았고 물고도 열심히 텄고 할 수 있는 걸 모두 했다. 그러니까 가뭄이 오든 폭우가 쏟아지든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다.”는 현석의 말대로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된 것이다.
재기 발랄하고 톡톡 튀는 막내 동생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나리. 나리가 진짜 배우로 성장해가기까지의 과정 또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는 한 편의 성장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소통을 보여주는 ‘못난이 주의보’는 2일 저녁 7시 20분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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