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 어머니 심덕의 냉담한 ‘폭언’에 서러움 대폭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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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가 최명길의 모진 말에 그간 참아왔던 서러움을 폭발시키며 긴장감 넘치는 갈등으로 극의 몰입을 더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28회 분에서는 몽규(김형준)가 몽희(한지혜)의 액세서리 노점상 장사를 물려받아 운영하는 것을 두고 몽희와 심덕(최명길)이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몽희는 심덕 몰래 순상(한진희)의 쥬얼리 회사에 입사한 후 현수(연정훈)를 돕기 위한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노점상 운영을 몽규에게 넘긴 상태. 이와 관련 최고조의 갈등에 이르는 몽희와 심덕 모녀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극중 노점상 장사를 시작한 몽규를 찾아간 심덕은 몽희 없이 민정(김예원)과 함께 큰 리본 모양 머리띠를 한 채 호객행위를 하는 몽규를 발견한 후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몽희 없이 혼자 장사하고 있는 몽규를 보고 돌아온 심덕은 저녁에 귀가하는 몽희를 잡고 “너, 어디서 오는거야?”라며 벼르고 있었다는 듯 쏘아붙였다.

그리고 심덕은 몽희가 자리에 앉자마자 “넌 도대체 뭐 하고 다니는 거야?”라고 날을 세워 몽희를 당황하게 했다. 극중 몽희는 자신과 현수가 엮이는 걸 못마땅하게 여기는 심덕으로 인해 현수의 도움으로 순상의 회사에 입사한 것을 비밀로 하고 있던 상황. 몽희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나중에 말씀 드릴게요”라고 순간을 모면하려 했다. 하지만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순덕이 “이제 엄마가 묻는 말에 대답도 그런 식으로 할 거야?”라고 말하면서 모녀간의 갈등이 촉발될 위기에 처했다.

몽희의 묵묵부답 태도에 화가 더해진 심덕은 몽규와 함께 장사하던 민정까지 들먹이며 독설을 이어갔고, 급기야 “너야말로 집, 식구들 먹여 살린 유세하는거야?”라며 “힘들게 공부시킨 니 동생 집에서 노는 거, 보기 억울해?”라고 몽희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었다. 대학도 중퇴하고 노점상을 하며 가정을 도왔던 몽희는 심덕의 말에 충격을 받고,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고 말았다.

하지만 몽희와 한차례 말다툼을 벌이고 들어온 심덕은 친정 어머니 광순에게 몽희에 대한 서운한 폭언을 이어갔다. 마침 심덕의 가시 돋친 말을 들어버린 몽희가 참지 못하고 “엄마, 분명히 말하는데 나, 집 식구 다 먹여 살렸다고 생각한 적 없어”라고 서러움을 폭발시키면서 안방극장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하고 싶던 미대 진학도 포기하고 노점상으로 생계를 도왔던 몽희는 서러운 감정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광순은 그런 몽희에게 “속상해서 그래, 속상한데 무슨 말을 못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몽희는 심덕의 태도에 “어떻게 엄마가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요?”라고 허망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몽희와 심덕 모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심덕이 순상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몽희를 발견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극대화 됐다. 매서운 눈초리로 몽희를 쳐다보는 심덕의 모습과 심덕을 발견한 후 파일들을 바닥으로 떨어뜨릴 정도로 놀란 모습을 보이는 몽희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흘러갈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한지혜 그동안 너무 참고만 살았다. 이번 방송에서 너무 후련했다”, “최명길 한지혜한테 너무 하다 딸한테 어쩜 저럴 수 있나”, “한지혜 서러워하는 모습에 보는 내가 다 서러웠다. 역시 한지혜 연기는 완벽하다”, “최명길 한테 회사 다니는 거 들키다니...한지혜는 이제 어떻게 되고 연정훈은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금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 달콤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 몽희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사진=웨이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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