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하정우, <허삼관 매혈기> 주연-연출 동시에 맡아

세계적 작가 ‘위화’ 소설 ‘허삼관 매혈기’ 전세계 최초 영화화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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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낳은 세계적 작가 위화(余华)의 대표 소설 ‘허삼관 매혈기’(도서출판 푸른숲)가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영화화된다.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배우 하정우가 주연 및 연출을 맡아,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에 이어 두 번째 작품으로 <허삼관 매혈기>[제공/배급 NEW,제작 ㈜두타연, 공동제작 ㈜판타지오픽쳐스 ㈜다세포클럽]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에 이어 개봉 예정작인 <더 테러 라이브>, 차기작 <군도>까지 독보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하정우는 영화 <허삼관 매혈기>에서 고단한 삶을 견뎌내는 남자이자 가장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또한 하정우는 두 번째 연출작이자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첫 작품 <허삼관 매혈기>를 통해 배우이자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설 ‘허삼관 매혈기’는 가족을 위해 기꺼이 피를 파는 한 남자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 속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문체로 그린 작품이다.

중국 작가 최초로 제임스 조이스 기금을 받고(2002년), 이탈리아의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1998년), 미국 반스 앤드 노블의 신인작가상(2004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2004년)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 소설가 ‘위화’의 1996년 작품이다. 중국에서 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였을 뿐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전역과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 출간되어 문단의 격찬을 받으며 전세계적 ‘위화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1992년 작품 ‘살아간다는 것’이 장예모 감독의 <인생>으로 영화화 되어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던 위화는 ‘허삼관 매혈기’에 대한 아시아, 유럽 각국에서의 영화화 러브콜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최초 영화화를 결정했다.

위화는 "여러 국가에서 영화화 요청이 있었으나 한국 판권을 소유한 현 제작사와의 우정과 신뢰로 한국에서 첫 영화화가 되길 희망했다. 하정우의 출연 작품들을 모두 빼놓지 않고 보아 왔기 때문에 무척 만족스럽고, 적역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하정우의 연기와 연출이 더해져 어떤 매력을 지닌 영화로 탄생할지 기대가 크다"며 영화 <허삼관 매혈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하정우는 “세계적 작가 위화의 대표작이자, 개인적으로도 큰 영감과 감동을 받은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영화화 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설렌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작에 대한 애정과 영화화의 포부를 밝혔다.

영화 <허삼관 매혈기>는 시나리오 작업과 캐스팅을 마치고 2014년 상반기 크랭크 인 후 추석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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