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강 카리스마 최민수, ‘칼과 꽃’ 촬영장 반전아저씨? 세대불문 동료애 훈훈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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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카리스마 최민수의 반전 사진이 대거 방출됐다. 촬영장 밖에선 위엄 충만한 장군이 아닌 장난기 충만한 반전아저씨였다. 

최민수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에서 영류왕(김영철)의 최대 적수인 연개소문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누구도 근접하기 어려운 위엄, 의중을 읽기 어려운 눈빛,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개를 소유한 장군. 그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압도적인 아우라가 숨을 멎게 만들 정도다.
 
그렇다면 촬영 현장에서도 최민수는 무서운 장군일까? ‘칼과 꽃’ 제작진이 궁금증의 실마리를 풀어줄 반전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영된 6회분에서 영류왕과 왕실을 보호하는 비밀조직 금화단의 무사 시우(이정신)가 연개소문의 목에 서슬 퍼런 칼을 겨누었던 상상 장면. 당장이라도 목을 베어버릴 듯 시우의 독기와 오히려 무서우리만치 담담했던 연개소문의 기백이 부딪히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하지만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는 말 그대로 ‘반전’이었다. 최민수는 이정신이 자신에게 겨눈 소품 칼을 입으로 물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대선배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막내 이정신을 위한 최민수식 배려였다. 그의 어린아이 같은 장난에 이정신은 급기야 웃음을 터트렸고, 잔뜩 긴장했던 몸을 추스르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아들 연충 역의 엄태웅과는 어떨까. 지략으로 교수형에 처한 아들을 살려내긴 했지만, 시종일관 아들에게 차갑고 냉정하게 대하는 아버지 연개소문. 그러나 현장에선 그 누구보다도 엄태웅을 챙기고 보살피는 따뜻한 아버지다. 특히 아들만 보면 푸근한 ‘아빠미소’를 날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카메라만 돌아가면 흐트러짐 없이 연기에 몰입하다가도 잠시 틈이 생기면 장난기 어린 표정과 유머로 현장을 즐겁게 만드는 그야말로 ‘반전 아저씨’다.

반전 현장에 있었던 이정신은 “대선배들 틈에서 긴장할 때가 많았는데 최민수 선배님이 웃겨주신 덕분에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연기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소중하게 활용하고 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날씨의 변덕 속에 지방 곳곳에서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서도 ‘칼과 꽃’의 배우들은 이처럼 반전아저씨를 필두로 유쾌하게 합심하여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유려한 영상미 속에 배우들의 연기가 점점 더 빛을 발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진=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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