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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에서 비운의 연인을 연기중인 엄태웅과 김옥빈. 각각 연개소문(최민수)의 서자 연충과 연개소문의 손에 죽은 영류왕(김영철)의 딸인 공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 때 사랑했던 사이였던 둘, 짧지만 강렬했던 둘의 만남과 사랑 하지만 원수가 된 선대로 인해 둘은 적으로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사랑은 하지만 천륜을 넘어 서기도 한다. 그러나 끝내 서로의 목을 베기 위해 칼을 겨누고 말았다.
이들이 걸어온 험난한 여정은 결코 보통의 남녀가 겪을 수 있는 길이 아니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았던 남자. 역시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한 남자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목숨을 아끼지 않은 여자다. 연충이 유일하게 그토록 그리워하고 바라던 아버지 연개소문의 목에 칼을 겨눈 때는 공주의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이었다. 앞서 연충이 왕실 내 첩자로 몰려 교수형에 처해졌을 때 연충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감옥에 잠입했던 공주다.
쿠데타 이후 죽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복수의 칼을 갈았던 수년의 세월이 지나 연개소문 정보조직 조의부에 남장 무사로 신분을 속이고 잠입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사랑 따윈 저버리고 연개소문의 아들인 이상 연충이라 하더라도 죽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공주였지만 막상 연충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자신의 몸을 날려 화살을 맞았던 그녀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오해하고, 배신감으로 괴로워하기도 했던 두 사람. 연충의 어머니와 공주를 맞교환하는 제안에 응했던 연충에겐 공주를 아끼는 마음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연충은 공주에게 거듭 두 번 다시 만나서는 안 될 거라고 당부했다. 그 마음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진심어린 호소이자 걱정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 놓인 비극적 운명은 이들을 놔두지 않았다. 연충의 아버지 연개소문을 죽이고 왕실을 재탈환하려는 공주, 연개소문의 아들로 또 조의부 총관으로 공주의 복수에 맞서 싸워야만 하는 연충. 운명의 시간과 마주쳤다.
지난 28일 방송된 17부에서 결국 연개소문을 암살하려는 공주와 마주하고 이를 저지한 연충. 이대로 이별일까,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의 시작일까. 원수지간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 사랑에 빠지는 비극적인 커플의 운명을 다룬 ‘칼과꽃’. 비극적 사랑의 하이라이트는 오늘(29일) 밤 10시 KBS 2TV ‘칼과꽃’ 18부에서 방영된다.
사진=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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