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군의 태양> ‘주군-태양’에 빙의한 ‘&#51477;갤러’들의 패러디 봇물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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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폐인들이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녹여낸 패러디물을 제작,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SBS 수목미니시리즈 ‘주군의 태양’은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연출로 첫 회부터 매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수목극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5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 10회 방송 말미에는 태공실(공효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주중원(소지섭)의 거침없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주군의 태양’ 갤러리를 중심으로 ‘주군의 태양’에 무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줕 갤러(디시인사이드의 ‘주군의 태양’ 갤러리 유저)’들이 영화 포스터 패러디물 열전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소지섭-공효진-서인국-김유리-최정우 등 ‘주군의 태양’ 배우들이 연기하고 있는 톡톡 튀는 캐릭터를 놀라운 싱크로율로 영화 포스터에 합성, 폭풍 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것.

특히 의뢰인의 사랑을 이어주는 연애 에이전시를 다룬 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의 포스터에는 ‘주군의 태양’ 공식 커플 소지섭-공효진과 공효진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고군분투중인 최정우-박희본이 출연한다. 더욱이 소지섭과 공효진의 러브라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는 최정우를 ‘김큐핏(김귀도 큐피트)’으로 지칭하는 센스 있는 문구가 담겨 웃음을 더하고 있다.

또한 극중 캐릭터들의 독특한 행동을 재해석한 패러디 포스터도 등장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 가쁜 사투를 다룬 영화 <숨바꼭질> 포스터에 소지섭-공효진-서인국-김유리를 합성, 색다른 재미도 주고 있는 것. 더욱이 ‘줕 갤러’들은 ‘주군의 태양’에서 망원경으로 경쟁사의 동태를 살피는 주중원의 행동을 태공실의 집을 훔쳐보는 콘셉트로 바꿔 ‘주토커(주중원 스토커)’라는 애칭을 부여했다. 여기에 태공실 집에 들어가려는 강우(서인국)와 자신의 차 문을 두드리는 태이령(김유리)의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출돼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런가하면 ‘줕 갤러’들은 가까워질듯 멀어지는, 종잡을 수 없는 소지섭과 공효진의 러브라인에 폭발적인 궁금증을 드러내며 다양한 ‘가상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는 11일 방송될 11회에 그려질 주중원과 태공실의 상황과 대사들을 두고 여러 가능성들을 제시하며 ‘추측전’을 벌이고 있는 것. 가지각색 의견이 담긴 수많은 게시물들이 봇물을 이루면서, 한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주군의 태양’의 매력을 증명하고 있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주군의 태양’을 향한 애정이 이 같은 개성있는 패러디물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배우와 연출진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완성도 있는 드라마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 10회분 방송에서는 주중원의 아버지(김용건)가 차희주(한보름)가 살아있다고 확신, 시선을 끌었다. 강우를 만나 차희주로 추정되는 여성이 담긴 사진과 그 여성이 작성한 크리스마스카드들을 단서로 내보인 것. 크리스마스카드를 통해 사진 속 주인공이 주중원을 맴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오는 11일 방송될 11회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디시 인사이드 ‘주군의 태양’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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