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굿 닥터> 주원, 명실공히 ‘힐링의 아이콘’으로 등극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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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주원이 마법 같은 힐링법을 통해 극중 인물을 변화시키며 ‘힐링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주원은 KBS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펼쳐내고 있는 상황. 극중 박시온은 여느 의사들과는 남다른 재능과 순수하고 맑은 영혼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치유를 안겨주고 있다.

이와 관련 급격한 ‘반전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김도한(주상욱)과 고충만(조희봉)을 필두로 ‘굿 닥터’의 인물들이 모두 기분좋은 변화를 겪고 있는 터. 문채원-곽도원-김민서-김영광-윤박-윤유선-정호근 등 박시온의 훈훈한 힐링법으로 치유를 받게 된 이들을 정리해본다.

★차윤서(문채원)
-목적을 잃어버린 의료기술자에서 아이들에게 미래를 안겨주는 진정한 의사로 거듭났다!
차윤서는 인생의 방향과 사랑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박시온표 힐링’의 수혜자다. 목적도 모른 채 수술공장에서 일하는 느낌을 받았던 차윤서가 박시온으로 인해 신념과 사명감을 되찾았던 것. 환아들 입장을 가장 중요시하고, 환아들의 눈높이로 바라봐주고 아이들의 미래를 되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박시온에게 감화됐던 셈이다. 차윤서는 자신을 좋아한다는 박시온의 고백에 당황, 밀어내려했지만 오로지 자신만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박시온에게 빠져들고 말았다. 마치 반창고처럼 차윤서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보다듬어주는 박시온표 힐링 러브가 연애를 몰랐던 차윤서의 마음마저 훈훈하게 녹였다.
 
★강현태(곽도원)
-냉철한 기업인수합병 전문가마인드에서 다른 이들의 입장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강현태는 성원대학병원을 영리병원으로 인수합병하기 위해 계략을 세웠고, 최원장(천호진)과 김도한의 반대에도 꿋꿋하게 계획을 진행시켜나갔다. 하지만 외면하려했던 소아외과 의사들이 자신의 아들을 성심성의껏 치료하는 모습을 보자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교수님과 저희를 믿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믿음은 자전거 바퀴에 바람을 넣는 펌프 같습니다. 바람을 빵빵하게 넣어서 씽씽 잘 달리게 합니다”라는 박시온의 말을 듣고 된 후 차가웠던 눈빛이 따뜻해지기 시작한 것. 박시온으로 인해 가슴의 울림을 되찾게 된 강현태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나갈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채경(김민서)
-잘못된 판단으로 멀어졌던 연인 김도한과 성원대학병원을 되찾게 해줬다!
유채경은 새엄마이자 재단 이사장 이여원(나영희)으로부터 병원을 되찾아오는 것이 단 한 가지 목표였다. 잘못된 목표 때문에 약혼자 김도한과도 멀어졌던 유채경이지만, 박시온과 뜻하지 않은 대화를 나누며 딱딱하게 굳었던 마음의 문을 열었다. 유채경은 박시온으로 인해 김도한과 행복했던 시절을 되돌아봤고, 김도한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느끼게 됐다. 박시온의 순수함으로 김도한에 대한 마음을 되새긴 유채경은 과오를 깨닫고 성원대학병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우일규(윤박)
-박시온을 쫓아내려는 ‘악당 선배’! 박시온의 부족한 수면을 걱정해주는 선배로 대반전!
우일규는 다른 이들보다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충만의 배려로 인해 소아외과에 남게 됐던 상황. 자격지심 때문에 보통의 의사들과 다른, 특별한 재능이 있는 박시온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며 스파이짓을 도맡아했다. 그러나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우일규에게 박시온은 한결같이 따뜻했고, 선배라는 이유로 깍듯이 대접했다. 결국 그런 박시온에게 감동받은 우일규가 박시온에게 마음을 내주기 시작한 것. 틱틱거리는 말투로 내뱉었지만 박시온의 부족한 수면을 걱정하며 당직실을 나가는 우일규의 모습은 힐링에 의한 놀라운 대반전을 입증했다.

★오경주(윤유선)
-박시온을 버린 죄책감에 숨어 지냈지만 박시온의 노력으로 엄마로서의 위치를 되찾다!
남편의 주사와 모진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박시온을 떠나버린 친엄마 오경주는 박시온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박시온 앞에 나서지도 못했던 상태. 하지만 박춘성이 나타나 박시온에게 행패를 부리자 오경주는 박춘성을 막아냈고, 급기야 박시온을 보호하기 위해 박시온에게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을 밝혔다. 박시온이 자신을 거부하는 것을 받아들인 채 자포자기했지만, 조금씩 다가오는 박시온에게 감동을 받아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속 시원히 밝히지 못했던 박시온을 떠난 이유를 털어놓으며, 다시 한 번 엄마로서의 위치에 서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박춘성(정호근)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던 아버지에서 박시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작은 변화!
박춘성은 자폐 성향을 보였던 박시온의 어린 시절,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무자비한 폭력을 행세했다. 하지만 자신에게서 떠나 어느새 듬직한 의사로 성장한 박시온을 은근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 이제 자신이 힘이 더 세다며 엄마 오경주를 지켜주는 박시온에게 충격을 받았지만, 병세가 짙은 자신을 돌보러 와주는 박시온의 마음을 깨닫고 자식으로 인정하게 되는, 잔잔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극중 박시온이 순수하고 맑은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함으로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박시온이라는 한 인물이 주는 사랑과 믿음이 주변을 아름답게 바꾸고 있는 것처럼 시청자들도 박시온으로 인해 마음의 힐링과 치유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18회 방송분에서는 박시온(주원)이 어린 시절 자신을 떠났던 어머니 오경주(윤유선)가 다시 찾아오지 못했던 이유를 알게 된 후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오경주로부터 “널 찾아가려고 했는데 네 아버지가 날 쫓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어. 만약 그때 네 앞에 나타나면 더 큰 일이 났을지도 몰라”라는 얘기를 듣게 된 박시온은 오경주의 마음을 이해했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 박춘성(정호근)과 오경주, 그리고 박시온 세 가족이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 = 로고스필름, ‘굿 닥터’ 장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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