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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에서 결코 웃지도 울지도 않는 가사도우미 박복녀로 출연중인 배우 최지우가 최근 방송에서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는데 그녀의 눈물 연기에 일정한 특징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흥미를 끈다.
최지우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우는 처음 눈물을 흘릴 때 반드시(?) 왼쪽 눈에서부터 시작한다. 대부분의 연기자가 오른쪽부터, 또는 좌우에서 비슷하게 흘리는데 반해 최지우는 십중팔구 ‘좌측통행’이다. 그리고 나서 몇 초 후에 오른쪽 눈이 젖어든다.
또 눈물의 흐름 속도가 느리고 눈물의 양이 일정하다는 특징이 있다. 일부 배우의 경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거나 좌우로 각각 두 줄기씩 흘리는 반면 최지우의 눈물은 자신의 몸매처럼 가늘고 길면서 서서히 흘러내리는 일정한 흐름을 유지한다.
또 다른 특징은 샘이 깊은 물처럼 수량(?)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그녀의 ‘깊은 눈 속 옹달샘’은 어떤 상황에서도 마르지 않는다. 심지어 대본 연습 때도 감정에 몰입돼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대체로 한번 울고 난 뒤의 안정감은 다시 눈물이 되기 어렵다. 그래서 보통 눈물연기에서 NG가 나면 재차 감정을 잡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최지우의 경우는 즉석에서 ‘애프터 서비스’가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흘릴 수 있다니 과연 ‘눈물의 여왕’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최지우의 ‘왼눈법칙’이 중학교 과학시간에 나오는 ‘플레밍의 왼손법칙’처럼 어떤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눈물샘의 신체적 구조나 특징에 따른 우연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최지우가 과연 왼쪽 눈부터 눈물을 흘리는지 찾아보는 것도 ‘수상한 가정부’를 시청하는 색다른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극중에서 복녀가 웃지 않았던 이유는 자신의 웃음이 주위 사람들에게 불행을 안겨 주리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자신의 미소로 인해 아버지와 남편과 아들을 모두 잃은 복녀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눈물로 결이네 가족을 지켜주며 집을 떠났다.
최지우는 자신의 눈물연기에 대해 “극중 복녀의 아픈 과거에 몰입돼 내가 진짜로 복녀가 된 것처럼 마음이 슬펐다”고 말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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