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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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축구> 황선홍 포항 감독 "산둥에서는 본연의 모습으로!"

수적 열세 속 극적인 무승부 "고무열도 득점 터뜨려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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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 속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간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은 산둥 루넝(중국)과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황선홍 감독은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을 마치고 "불리한 상황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다음 달 2일 산둥에서 치르는 경기는 우리 본연의 모습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은 전반 산둥에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내줬으나 이후 김태수, 김승대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2-2로 비겼다.

경기 초반 신광훈이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경기 전부터 '총력전'을 선언했던 황선홍 감독은 "산둥과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오늘 경기를 중요하게 여겼다"면서 "홈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아쉬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오늘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하면 다음 대결에서는 산둥과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은 15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3으로 일격을 당해 분위기가 다소 처진 상태에서 이날 전반전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극적인 무승부로 활기를 되찾았다.

황선홍 감독은 "부산과의 경기에서 점유율은 앞섰지만, 공격적인 패스가 원활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속도를 높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특히 "공격 선수들이 김승대처럼 득점을 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면서 "고무열이 빨리 터져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맞은 포항은 22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첫 승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단을 로테이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오늘 경기로 봐서는 체력적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수원과 홈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번에도 베스트 멤버를 내보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외국인 선수가 없음은 물론 베테랑들이 대거 빠진 선수단에서 활력소 역할을 해줘야 할 신예 선수들의 분발도 촉구했다.

황 감독은 "경기장에 나가면 신인이고 후보고 없다"면서 "자기 역량을 발휘해야 기회가 더 오는 만큼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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