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세월호 여파' 4월 개인 신용카드 국내 사용액 역대 첫 감소

박인원 기자
이미지

[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 4월 중 개인들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승인액이 전년동월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국내 개인 신용카드 승인액(현금서비스 제외)은 하루 평균 9천768억원으로 작년 4월(9천892억원)보다 124억원(1.3%) 감소했다.

한은이 2009년부터 편제한 이 통계가 전년 동월 대비로 감소세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지 증가율이 0%대로 가장 낮게 나온 올해 2월에도 승인액은 1억원 가량 늘었다.

업종별로는 유류판매가 17.5% 줄어든 것을 비롯해 서점 17.2%, 국산 신차 15.4%, 할인점 10.3%, 유흥 및 사치업 10.2% 등이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밖에 주유 7.6%, 노래방 6.2%, 상품권 6.4%, 백화점 5.0% 등은 한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그러나 해외 여행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여행사 및 렌터카는 25.7% 늘었으며 한동안 카드사들이 마케팅을 강화한 동물병원도 18.4% 증가했다.

대중교통(9.6%), 귀금속(9.5%), 슈퍼마켓(5.0%), 홈쇼핑 및 인터넷 판매(4.1%) 등도 늘었지만 증가율은 3월보다는 둔화됐다.

그러나 3월에 감소세(-3.3%)를 보인 골프장은 4월에는 오히려 증가세(0.7%)를 나타냈다. 골프장의 하루 평균 신용카드 승인액은 3월 53억원에서 4월 65억원으로 늘었다.

골프장 등 지출을 보면 세월호 참사를 보고 마음을 졸이면서 소비를 억제한 계층은 고소득층보다 서민층이라는 항간의 얘기가 어느 정도 근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 중 해외 지출분까지 포함한 개인 신용카드 승인액은 30조9천83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0.4% 증가했다. 해외 지출이 늘었기 때문인데 실제로 지난 4월 중 내국인의 해외 관광지출액은 16억9천68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4.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의 신용카드 이용액은 11조416억원으로 1.8% 늘었다. 3월의 증가율(6.2%)보다는 둔화됐지만 증가세는 유지된 것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여신금융협회가 4월의 카드 승인액을 분석, 전년 동월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법인 이용액과 체크카드 등 승인액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