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국으로 돌아가는 요우커들, 붐비는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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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개천절 연휴와 일부 겹친 중국 국경절을 맞아 한국으로 대거 몰려든 중국 단체 관광객 '요우커’들로 전국의 관광·유통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부산에는 국경절을 맞아 현재까지 1만여 명의 요우커가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들은 대부분 크루즈선을 타고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관광지와 면세점도 ‘요우커 특수'로 분주했다. 국경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등 항공편으로만 5만3천여 명의 요우커가 제주를 찾았다.

제주관광협회 조사 결과 숙박시설은 호텔 90∼100%, 콘도미니엄 80∼90%, 팬션 75∼85%의 객실 예약률을 보였다. 렌터카도 60∼70%가 가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7일까지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5만3천988명)보다 66.7% 증가한 9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에도 4일 폐막한 아시안게임과, 3∼5일 열린 차이나타운거리 문화관광페스티벌이 국경절과 겹치면서 많은 요우커가 찾았다.

이들은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한·중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가했다.

중국에서 방영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인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장소인 인천시립박물관과 송도 석산도를 방문, 한류 체험에 열을 올렸다.

강원도에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5천129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업계가 특수를 누렸다. 이는 하루 평균 854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는 평소보다 20%가량 많은 수치다.

요우커들은 주로 단풍 명소인 속초 설악산을 비롯해 양양 낙산사, 춘천 남이섬, 강릉에서 열린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 등을 둘러봤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7일까지 모두 16만 명의 요우커가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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