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농심과 해태, 허니버터칩과 수미칩 전쟁에 국산 감자 가격 두 배 넘게 올라

-

없어서 못팔 정도의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허니버터칩이 국내산 감자가격을 122%나 끌어올렸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엽근채소관측 5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수미 감자의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20㎏당 4만9천568원으로 작년동기(2만2천295원)에 비해 122%나 올랐다.

평년(3만4천576원)보다는 62%, 전월(4만1천648원)과 비교해도 19% 뛰어올랐다.

이는 농심이 국내산 감자를 사용한 수미감자칩을 내세워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에 맞서기 위해 작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국산감자 6천t을 사들이면서 가격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평년 고랭지감자 평균생산량이 11만5천332t인 점을 고려하면 5.2%에 해당되는 큰 규모의 양이다.

 농심 관계자는 "대부분 국내 식품업계가 감자스낵으로 미국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농심 수미감자칩의 주재료는 국산"이라며 "올해에는 감자 재배농가를 위해 보다 많은 양을 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달에도 감자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설 봄감자 출하량이 줄어 5월 수미감자(상품 20㎏)의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 도 평년(2만9천193원)보다 37∼54% 높은 4만∼4만5천원으로 농업관측센터는 예상했다.

다만 이달 중하순 이후 노지 봄감자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하면 6월에는 감자 가격이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그러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올해 고랭지 감자 재배 면적이 많이 늘어 감자를 과잉 생산할 우려가 있다고 농업관측센터는 지적했다.

농업관측센터가 지난달 20일 표본농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고랭지 감자 재배 의향 면적은 작년보다 18% 늘었다.

이 같은 재배 면적 예상치를 토대로 추정한 올해 고랭지 감자 생산량은 작년(10만8천500t)과 평년(11만5천332t)보다 각각 16%, 9% 증가한 12만6천t이다.

이 때문에 기상 이변이 없으면 고랭지 감자 출하기인 9∼11월에 감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