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강등됐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5일(현지시간)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BBB-'는 피치가 분류하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다.
무디스가 평가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도 피치와 마찬가지로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달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 '로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브라질은 최근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를 둘러싼 정·재계 부패 스캔들과 지난해 대선 부정 시비, 정부회계 부실문제 등으로 혼란이 극심한데다, 경기침체와 헤알화 가치 하락까지 겹쳐 10위권을 유지하던 경제 규모 순위도 위협받고 있다. 이에 해외 자본도 투자 의욕을 잃어 외화 유출도 염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IMF(국제통화기금)은 세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을 마이너스 3.0%와 마이너스 1.0%로 각각 전망하는 등 하향조정했으며, 올해와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을 마이너스 3.0%와 마이너스 1.0%로 각각 전망했다. 2017년엔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가르드 IMF 총재는 "브라질이 국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려면 구조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이는 경제 성장세 회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라며 경쟁력 재고를 위해 브라질 정부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무역협정'으로 경제위기에서 빠져나간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중남미 지역의 양대 블록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태평양동맹(PA) 간의 자유무역협상을 추진하는 등 현 상황을 타계하려 애를 쓰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며 출범했으며, 2012년 말엔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PA는 2012년 6월 콜롬비아·페루·칠레·멕시코 등 4개국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코스타리카가 가세했다.'
또한 브라질은 브라질은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도 서두르고 있으며, 최근 타결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도 합류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
국가 신용등급은 금융시장 자금 조달에 큰 영향을 끼친다. 신용등급이 높은 국가는 외채상환 능력이 높다고 평가받아 해외 자금을 조달받기 쉬워지고, 이자율도 낮게 유지된다. 반면 신용등급 하락은 부도 위험이 상승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자금을 조달받기 어려워지고 이자율도 높아진다.
브라질 외환보유량은 약 3,645억 달러로 세계 7위 규모다. 아직 신용등급 하락이 치명적 타격이 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헤알화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중국 경제 둔화로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보유한 외화를 '최후의 보루'로 꺼내 써야 할 때가 곧 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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