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블랙프라이데이, 해외 직구에서 사기당하지 않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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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블프, 올해 역시 놀라운 할인폭

미국에서 연중 최대 세일행사가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11월 27일)가 다가오면서 현지 소비자뿐만 아니라 국내 '직구족'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이버먼데이'(11월 30일)에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황금 세일 기간은 특히 할인폭이 큰 전자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가전제품부터 의류까지 평소 눈 여겨둔 상품을 싸게 살 절호의 기회다. 미국 백화점과 할인점 등은 재고를 방출해 물건값을 60∼80% 할인율로 깎아 내놓는다.

18일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공개한 블랙프라이데이 판촉물을 보면 삼성전자[005930] 55인치 스마트 HDTV는 498달러(약 60만원)에 판매된다. 40인치 HDTV은 80달러 내린 298달러, 55인치 커브드 UHD TV는 200달러 싼 998달러에 내놓는다.

북미 최대 전자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는 삼성전자 60인치 4K HDTV를 799.99달러에 판매한다. 도시바 49인치형 HDTV는 280달러 싼 149.99달러에 살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서는 3천999달러에 판매하던 삼성전자 65인치 4K 스마트TV를 1천199달러에 판매한다.

이렇게 할인된 가격은 비슷한 사양의 국내 판매가격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대부분 각 업체가 한정 물량만 아주 낮은 금액으로 판매한다는 '도어버스터'(door buster) 제품들이지만 이외에도 대대적인 할인이 이뤄진다.

해외 직구 사기,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어

하지만 해외 직구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도 적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에 의하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 건수가 올해 상반기 3천4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268건)의 2.7배였다. 상반기에 접수된 상담을 구매 유형별로 보면 구매대행(82.5%)이 가장 많았고 배송대행(8.0%), 직접배송(6.6%)이 뒤를 이었다. 특히 구매 비중이 높은 의류, 신발 구매에 대한 불만이 전체 상담 건수의 53.3%를 차지했으며, 이어 컴퓨터, 핸드폰 등의 IT기기, 가방, 신발 등 잡화, 완구 및 스포츠 취미용품이 뒤를 이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해외직접구매' 관련 상담 334건을 불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송지연·오배송 및 분실' 등 배송 관련 내용이 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품하자(제품불량, 파손) 및 AS불만'(17.7%),'취소·환불 지연 또는 거부'(16.2%), '결제관련 불만'(11.4%) 등의 순이었다. 분기별로는 배송이나 연락두절·사이트폐쇄 등과 관련한 불만이 감소한 반면, 반품·취소수수료와 관련한 불만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해외사이트나 SNS 이용 중 무료 이벤트 참여 또는 샘플 신청을 유도하거나 경품에 당첨되었다며 소비자들의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한 후, 동의 없이 국제우편으로 제품을 보내는 사례가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8~9월에만 7건이 접수되었는데, 이들 업체는 소비자들이 구입의사를 밝히거나 결제를 하지 않았음에도 양말이나 코팩(Nose cleansing strips)과 같은 미용제품 등을 발송하고대금 납부 독촉장을 보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쇼핑 즐기기 전에 신뢰성 확인하자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0월 소비자들의 안전한 국제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사이트 (http://crossborder.kca.go.kr)'서비스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아마존(미국), 이베이(미국), 타오바오(중국), 라쿠텐(일본)' 등의 주문취소 방법과 환불 정보 등을 기본제공하며, 불만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사업자에게 직접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불만유형별로 활용할 수 있는 영어표현도 제공한다.

이외에 '해외직구 민원다발업체' 정보를 참고해 구매 전 쇼핑몰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를 통해 구매 단계별 주의사항을 파악할 수 있으며, 관세청과 연계된 주간환율과 예상 관세, 부가세를 조회해 해외직구 시 소요되는 비용을 미리 계산해 볼 수도 있다. 해외에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역직구 소비자들은 사이트의 영어와 중국어 페이지를 통해 국내 전자상거래 관련 법령 및 표준약관, 소비자 피해 사례 등을 영문 또는 중문으로 볼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의 통신판매업 등록 사실 및 정상영업 여부도 사업자등록번호 조회만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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