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소니 등 세계적인 IT 공룡들이 연이어 실망스런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MS는 올해 1~3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37억5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205억3천100만 달러로 6% 떨어졌다.
특히 개인용컴퓨터(PC) 판매량 감소에 따라 MS의 핵심 사업인 윈도 운영체제 매출이 2% 줄었다.
MS가 차기 동력으로 공을 들이던 클라우드 서버 소프트웨어 매출 역시 3% 성장하는 데 그쳐 예상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이 영향으로 MS 주식은 시간외거래에서 최대 5.2%까지 하락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조직들이 MS를 파트너로 택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와 윈도 10 전반에 모멘텀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이날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202억5천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고, 순이익은 42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시장의 기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알파벳 매출 전망치는 203억7천만 달러였다.
부문별로는 검색사이트 구글의 매출은 20% 가까이 뛰었지만, 광고 사업은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알파벳의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친 원인으로는 달러 강세 현상이 꼽혔다.
로젠블래트 증권의 마틴 피코녠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외환 상황이 좀 나았더라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알파벳 A형 보통주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6% 떨어졌다.
일본 소니도 21일 2015년 회계연도 연간 매출이 8조2천159억엔으로 전년도보다 1.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소니는 스마트폰과 카메라에 들어가는 센서·렌즈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고점 대비 20% 이상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애플의 주가는 주요 공급회사인 퀄컴 주가가 하락한 데 따라 1% 넘게 떨어지며 105.97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4월 28일 기록한 52주 고가(134.54달러)보다 21%가량 하락했다. 퀄컴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칩 출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0.8% 내렸다.
아직 실적발표도 하지 않은 애플의 주가가 내려가는 것은 아이폰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리라는 관측 때문이라고 미국 CNBC 방송은 전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태비스 매코트 애널리스트는 퀄컴의 스마트폰 칩 선적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하며 "아이폰이라는 제품이 이미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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