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텔과 IBM 등 전통적인 IT 강자들이 모바일과 클라우드의 부상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업들의 투자가 자체 컴퓨터 하드웨어 설치·운영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 기기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PC 시장 규모가 5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텔은 강조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전통적 IT 강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PC에 들어가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강자 인텔은 전체 인력의 11%인 1만2천명을 감원하고, PC 시장 축소에 대비해 반도체 판매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IBM의 1분기 총매출액은 4.6%, 수익은 13.5% 감소했다.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 EMC도 지난 20일 실망스러운 1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
전통 IT 강자들은 클라우드와 모바일 전환에 발맞춰 제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EMC는 670억 달러에 델에 인수됐다. 이는 IT부문 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들 기업은 모두 최근 기술변화를 반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했고,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면서 신규사업 부문에서의 성공을 강조했다.
하지만 신규사업 부문은 그 규모가 크지 않아 이들 기업의 재무제표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는 역부족이다.
단적인 예로 IBM은 지난 18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4% 늘었다고 밝혔지만, 전체 매출은 급감했다.
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스템이 주력 제품인 EMC도 플래시메모리칩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스템 시장에서 최대 공급업자가 되는 데 성공했지만, 1분기 총저장시스템 판매는 10% 줄어들었고 전체 매출은 2.5% 감소했다.
샌포드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IBM과 EMC는 매우 크고 이익을 많이 내는 기존 사업이 있지만, 수요는 해당 사업에서 떠나고 있다"면서 "이는 근본적인 도전"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엔진의 연산을 담당하는 비메모리칩을 생산하는 인텔은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판매해 상당한 수익을 냈다.
이 회사의 데이터센터사업부문은 클라우드 관련 수요에 힘입어 9% 성장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인텔의 매출액 중 40%, 영업이익의 60%는 PC 시장이 아닌 다른 부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인텔은 인력감축을 통해 현금을 확보해 클라우드나 사물인터넷, 플래시메모리용 칩과 기기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그는 "회사가 변화를 이행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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