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에 빠진 청소년이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여학생 비중이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9일 공개한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보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 학령전환기 청소년(초4·중1·고1) 19만8천642명 중 남학생은 9만8천742명, 여학생은 9만9천9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위험군 학생 중 남녀 비율은 남성 49.7%, 여성 50.3%로 큰 차이가 없지만, 학년별로 보면 고학년으로 갈수록 여학생 비중이 뚜렷하게 커졌다.
초4는 전체 위험군 3만8천828명 중 남학생이 2만6천657명(68.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여학생은 1만2천171명(31.3%)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1은 7만157명 중 남학생 3만3천72명(47.1%)·여학생 3만7천85명(52.9%)으로 여학생이 소폭 많아졌고, 고1은 8만9천657명 중 남학생 3만9천13명(43.5%)·여학생 5만644명(56.5%)으로 여학생 비중이 크게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초4 때는 남학생 2만327명(70.7%)·여학생 8천411명(29.3%), 중1 때는 남학생 2만3천436명(52.1%)·여학생 2만1천564명(47.9%)으로 남학생이 많다가 고1 때 남학생 2만469명(49.3%)·여학생 2만1천36명(50.7%)으로 여학생이 추월했다.
스마트폰은 여학생의 중독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초4 때 남학생 1만3천907명(66.8%)·여학생 6천915명(33.2%)에서 중1 때 남학생 1만8천826명(40.5%)·여학생 2만7천715명(59.5%)으로 역전됐고, 고1 때는 남학생 2만8천315명(39.9%)·여학생 4만2천707명(60.1%)으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모두 중독된 '공존위험군' 여학생은 2만8천448명(51.7%)으로, 남학생의 2만6천538명(48.3%)보다 많았다.
공존위험군 역시 초4 때는 남학생이 7천577명(70.6%)으로 여학생의 3천155명(29.4%)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지만, 중1 때는 남학생 9천190명(43.0%)·여학생 1만2천194명(57.0%), 고1 때는 남학생 9천771명(42.7%)·여학생 1만3천99명(57.3%)으로 바뀌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여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관계지향성이 강해지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채팅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고학년 여학생의 중독 위험군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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