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세계 톱 20 반도체 기업 순위에서 1위 인텔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 성장한 반면 2위 삼성전자는 제로 성장에 그치며 양사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17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인텔은 2016년 1분기 131억1천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20억6천700만달러보다 8.7% 증가했다.
뒤를 바짝 추격해온 삼성은 작년 1분기 93억3천600만달러에서 올 1분기 93억4천만달러로 반도체 매출 성장이 거의 정체됐다.
물론 3~10위에 자리한 반도체 기업들이 모조리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현상유지만 한 것도 실적을 웬만큼 선방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그러나 2012년 이후 최근까지 글로벌 반도체 1위 인텔을 턱밑까지 추격해온 삼성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삼성은 2012년 5.3%포인트까지 차이가 났던 인텔과의 점유율 격차를 2013년 4.2%포인트, 2014년 3.4%포인트, 2015년 3.2%포인트로 매년 차츰 줄여왔다.
이번 분기에 인텔과 삼성의 격차가 다시 벌어진 것은 인텔이 칩 전문기업 알테라(Altera)를 인수한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IC인사이츠는 분석했다.
인텔은 작년 5월 167억달러를 투입해 알테라를 사들였다.
인텔 외에 아바고 테크놀로지와 합병한 브로드컴도 매출 순위를 작년 7위에서 이번 분기 4위로 끌어올렸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이 주력인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제품 단가 하락에도 꿋꿋이 버텨왔으나 거액을 투자한 인텔의 M&A(인수합병) 효과까지 상쇄하지는 못한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업계에서 대규모 M&A가 잇따라 진행되는 동안에도 꼭 필요한 기술력이 있는 소규모 기술 전문기업만 인수하는 '스몰딜'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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