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조영남 씨 대작 그림 '수천만 원' 호가…. 소속사 대표 반박

조 그림

검찰은 수사를 의뢰한 A씨가 8년간 조영남 씨의 그림을 대작하면서 10만 원의 공임을 받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조영남 씨(화가이자 방송인)를 압수 수색을 했다. 또 자신이 대필한 그림은 수백에서 수천으로 판매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영남 씨는 자신의 그림에 대해 한 점당 2000만 원~3000만 원 수준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KBS2 파일럿 프로그램인 '타 베이비시터날 보러와요'에 출연한 조영남 씨는 아이들이 자신의 미술품을 망가뜨리자 해당 작품이 6000만 원에서 3000만 원을 호가한다고 언급했다.

조영남 씨의 소속사 미보고엔터테인먼트 장호찬 대표는 대작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조영남 씨의 작품이 무척 많다"며 "당시 알파고 대국이 한창 화제였기에 조영남 씨가 자신의 바둑 작품을 추가로 그리려고 A 씨에 부탁했다. 근데 99%를 다 그렸다고 하니 황당하다"고 해명했다.

또 대작을 주장하는 A 씨에 대해 "A씨가 미술 재료값만 주면 보조 역할을 하겠다고 했고 A 씨와 작업을 많이 한 것도 아니다"며 "A 씨 생활이 어려웠던 것 같다. 조영남 씨한테 그림 재료값을 몇백 만 원씩 청구하곤 해 조영남 씨가 못 미더워한 부분은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 조 씨의 그림 판매가에 대해 "요즘 미술 시장에서 그림이 잘 안 팔린다"며 "조영남 씨 그림이 몇천만 원 씩 한다고 소문났는데 실제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각종 화랑과 전시회에서 수백, 수천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진 그림이 대작 작품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은 17일 조영남 씨의 갤러리와 소속사 등 3곳에 압수수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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