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 최고 문학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데버러 스미스'라는 번역가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데버러 스미스는 '채식주의자'를 읽은 후 영국에서 유명한 포르토벨로 출판사로 책 앞 20쪽을 번역해 보낸 것이 출간으로 이어졌다.
세계 문학이 영어로 어떻게 번역되느냐에 따라 작품의 가치가 변하는 셈이다.
앞서 보이드 턴킨 심사위원장은 16일 "비범한 균형과 재치를 지닌 이 작품의 탁월함은 작가와 함께 데버러 스미스의 놀라운 번역에 의해 동시에 이뤄진 것이다"며 "우리는 이 기묘하고 빛나는 작품이 영어로 제 목소리를 완벽하게 찾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한국문학을 번역하는 영문 번역가는 총 30명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부분 한국인 번역가가 초벌한 것을 외국인이 다시 번역하는 방식이다.
한국문학번역원 김성곤 원장은 "두 나라 언어와 문화에 통달한 사람이어야 오역이 없다. 작품에 애정을 갖고 본인이 좋아서 하는 번역가여야 한다"며 "그런 번역가를 그냥 기다릴 게 아니라 번역아카데미 같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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