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6주년을 맞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하루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야당 및 관련 단체와 정부 간 해당 곡의 합창과 제창 여부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 여부를 놓고 찬·반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2년 5월 소설가 황석영이 작사를 하고, 대학가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김종률이 작곡을 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1997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정부기념식에서 2008년까지는 ‘제창’을 해왔으나 2008년 정부기념식 직후 일부 보훈·안보단체에서 "부적절하다"라는 문제 제기가 잇다르면서 이후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은 본행사에서 제외하고 식전행사에서 합창단이 불렀다.
그러나 야당 및 5·18단체에서 본 행사 식순에 반영하여 제창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2011년부터는 본 행사 기념공연에서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6일 국가보훈처가 오는 18일에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이 아니라 합창 방식으로 부르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한 공동 해임촉구결의안을 추진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7일 "국민통합을 위해 정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에서 제창으로 바꿀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5·18 관련 단체들도 해당곡을 제창으로 바꿀 것으로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광주광산구 의회는 이날 '임을 위한 행진곡,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또 기념곡 지정·제창 관련하여 찬성과 반대측의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찬성측은 "5․18민주화 운동의 정신과 역사를 담은 상징적인 노래이므로 5․18기념식에서 제창을 요구"한다며 "정부에서 '국민통합 저해'를 이유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5·18민주화 운동 정신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측은 "북한이 1991년 5․18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노래제목과 가사내용에 나오는 ‘임’과 ‘새날’의 의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노래를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정부기념식에서 부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해당 논란과 관련하여 찬성과 반대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정부입장을 정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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