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인도로 눈을 돌렸다.
애플은 인도에 기술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인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8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17일 밤 인도 뭄바이에 도착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9일 텔랑가나 주 주도 하이데라바드를 방문해 이곳에 설립할 애플 기술개발센터 부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주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기술개발센터는 디지털 지도 개발에 초점을 맞춰 2017년 초 가동 예정으로 2천500명의 직원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 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DTV는 전했다.
2011년 취임 이후 인도를 처음 방문한 쿡 CEO는 인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바르티 에어텔의 수닐 미탈 회장을 20일 만난다.
두 사람은 인도 4G 통신망 확대와 관련한 사항과 바르티 에어텔 매장을 이용한 아이폰 판매 등 여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또 사이러스 미스트리 타타 그룹 회장, 수닐 수드 보다폰 인디아 CEO 등 인도 통신 업계 거물들과 잇따라 회동한다.
그는 방문기간 애플 운영체제인 iOS용 앱 개발자들을 위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활성화 프로그램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인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1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인도 내 애플 직영매장 설치 문제와 최근 인도 정부가 거부한 중고 아이폰 수입·판매 문제, 인도 내 아이폰 제조공장 설립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해 인도에서 2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3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인도에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가 25.1%로 1위, 인도 업체인 마이크로맥스와 인텍스가 각각 16.5%와 9.4%로 2·3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2.7%로 7위에 그쳤다.
하지만 애플은 올해 1분기 인도에서 아이폰 판매가 56% 늘어났음을 강조하며 인도 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스마트폰폰 출하대수가 지난해에 전년보다 29% 늘어난 1억368만대로 처음 1억대를 돌파했다. 2020년에는 2억7천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급부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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