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 해외 자동차기업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가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보여줬다고 기업 구조조정에 관해 말했다.
성공사례로 전경련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 자제와 이중임금제 도입을 꼽았다.
높은 임금을 주던 GM이 2009년 파산 신청하자 GM 노사는 정리해고 대신 시간당 14달러 선으로 낮춘 '이중임금제'를 받아들였다. 또 생계비 보조 중단과 해고 시 지급하는 '잡 뱅크제'를 수용하는 한편 6년간 파업을 자제하기로 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GM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두 번째 성공사례로 전경련은 독일 폭스바겐을 꼽았다.
폭스바겐은 일본 차 점유율 증가로 적자가 발생하자 1995년 근로자의 3만1천여 명을 감원하고 임금과 근로시간을 줄이는 한편 2004년에는 임금 동결을 제시했다. 이에 폭스바겐은 5년 만에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1년에 1조 원 가량의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세 번째로는 공장 폐쇄 위기를 이겨낸 스페인 르노 그룹을 예로 들었다.
2006년 생산량이 줄어 일감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당시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2009년 정부의 중재로 임금인상과 인력재배치 합의에 이르렀다. 바야돌리드는 노사정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사격으로 2014년 생산량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와 반대 사례로 전경련은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PSA)을 예로 들었다. 영업적자를 겪고 있던 PSA가 생산기지를 체코로 이전하려 하자 정부가 4조 원 융자 지원을 해준 바 있다.
이어 판매량이 줄어 상황이 악화하자 2013년 PSA는 임금 동결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반대해 공장이 폐쇄됐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조선, 해운 등의 업종에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데 노조가 기득권만 유지하려 한다면 회사와 근로자 모두 공멸할 수 있다"며 "노사 간 상호 양보가 구조조정 성공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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