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초연금 지급으로 노인 절대빈곤율 10%p 하락

박성민 기자
기초연금

"문 닫을 뻔 한 전통 찻집을 유지하게 해주고. 기초연금은 여름엔 얼음 동동 띄운 수정과 같고, 겨울엔 따뜻한 쌍화탕 같습니다."

기초연금을 수급받고 있는 부산에 사시고 한 어르신(65세·여)의 인터뷰 내용이다. 기초연금이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빈곤을 개선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12일 보건복지부는 통계청의 가계동향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기초연금 도입 이후 노인 빈곤율 등 주요 빈곤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실제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의 생활에도 자신감과 여유가 생기는 등 긍정적인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 결과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제도를 잘 도입했으며, 생활에 도움이 돼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 5~6월 기초연금을 받고 계신 어르신 2000명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제도 만족도와 수급 후 생활변화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기초연금을 잘 도입했다는 응답이 91%,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1%로 나타났다. 설문대상은 지역별·성별·연령별 수급자 비율에 따라 비례배분을 통해 선정, 1:1 면접 설문조사로 실시됐다.

기초연금을 받은 후 생활 변화로는 병원가는 부담이 감소(3.7점), 미래 불안감 감소(3.4점), 원하는 것을 살 수 있음(3.3점)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가계동향 자료 재분석 결과 지난 해 말 시점을 기준으로 기초연금 수급액을 소득에 포함하는 경우 이를 제외한 경우에 비해 노인 절대빈곤율은 약 10%p 하락(38.6→28.8%)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도 5.8배 하락(13.2배→7.4배)해 노인계층의 소득 불평등 수준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분석시에도 기초연금이 도입되기 전인 2013년에 비해 2015년도에 주요 빈곤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7월 도입 돼 2년이 지나고 있는 2016년 6월 현재 총 454만명의 어르신께 매월 안정적으로 최대 20만4010원을 지급하고 있다. 2014년 7월에는 424만명, 같은 해 12월 435만명, 2015년 12월 450만명, 올 해 6월 454만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고 계신 어르신은 전체 기초연금 수급자의 33%(149만명)이다. 대부분의 어르신(91%, 413만명)이 기초연금 전액을 수급받고 있다. 단독·부부 1인 가구는 20만4010원, 부부 2인 가구는 32만6400원을 지급받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36.6%(164만명), 여성은 63.4%(285만명)이며 가구유형별로는 단독 및 부부 1인가구가 59.7%(268만명), 부부 2인가구는 40.3%(181만명)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가 49.2%(221만명), 60대(25.7%, 115만명), 80대(22.0%, 99만명), 90대 이상(3.2%, 14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초연금#국민연금#보건복지부#복지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