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임금이 7년만에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채용까지 반토막을 보이면서 경기침체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임금이 감소세를 보인건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때로 경기침체에 취업난까지 겹친 청년층의 고용 환경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의뢰받아 21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500대 기업 신규채용 계획' 조사 내용에 따르면 48.6%의 기업은 지난해보다 신규 및 경력직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이 감소세로 응답한 이유로는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서'가 52.0%로 가장 많은 가운데 '회사의 내부 상황이 어려워 신규채용 여력이 감소'(32.4%), '정년연장으로 퇴직자가 줄어 T/0가 부족해서'(9.8%)를 이유로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채용 감소세를 두고 국내외 경기의 어려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정부의 청년 지원 정책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올해 국내외 경기가 어려워 취업시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정년연장 기업의 임금체계 개편을 의무화와 ▲정부의 청년고용 지원정책을 통한 청년일자리규모 확대를 주문했다.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은 이미 일하고 있는 대기업 직원들의 임금도 낮추게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00인이상 대기업 임금은 지난 해보다 0.7% 감소한 432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6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감소세를 보인 이후 꾸준히 임금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7년만의 감소세로 글로벌 금융위기 못지 않은 환경속에 대기업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등에서 일거리가 줄어들었고 조선업이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기본 급여외 상여금 지급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세계 무역 감소와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 등으로 경기가 둔화한 점과 조선업 경기불황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영향은 대기업 종사자수의 증가세를 둔화시켰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종사자 수는 248만9천명으로 2만2천명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013년 11월 12만7천명 증가한 이래로 계속 증가세가 감소해왔다.
일거리가 줄어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분야는 1만명이 감소했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48.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