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 일본 신문 구인란에 이 같은 항공기 조종사(파일럿) 모집광고가 게재됐다. 광고를 낸 곳은 저가항공사(LCC) 제트스타재팬이다.
일본과 호주 자본이 제휴한 제트스타재팬은 "현재는 파일럿을 겨우 맞춰가고 있지만 사업규모 확대에 대비해 인력을 확보해두고 싶다. 한 사람이라도 더 채용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제리 터너 제트스타재팬 최고경영자(CEO)는 한 기자회견에서 호주에서 부조종사를 하는 자기 아들에게 일본 근무를 설득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10∼20대의 자제가 있는 분은 꼭 직업 선택지의 하나로 파일럿을 염두에 두면 좋겠다. 급료도 좋고 앞으로도 30년간은 수요도 충분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파일럿 부족에 따른 고민은 어느 항공사나 비슷하다. 2014년에는 LCC인 피치애비에이션이나 바닐라에어가 파일럿이 충분하지 않아 무더기 결항사태에 내몰린 적도 있다.
2012년부터 대두한 LCC는 180인승 소형기 운항이 대세다. 여기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항공 수요의 성장이 예상돼 2030년에는 현재의 4.5배의 파일럿이 필요할 전망이다.
파일럿 부족이 심각하자 일본정부도 나섰다. 외국인 파일럿이 일본 항공사에 취직할 때 규정을 완화하거나 공립 항공대 이외의 사립대에서도 파일럿 양성을 촉진하는 등 대책을 강구 중이다.
하지만 기장이 될 때까지는 10년이 걸려 파일럿 부족을 즉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저운임이 무기인 LCC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진단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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